무협/SF

야 왕 [夜王] - 3부 42장

본문

야 왕 [夜王] 3 - 42






*** *** 혈풍혈우(血風血雨) 7 *** ***








최후의 혈전.


명성과 위명이 있는 무림의 고수들이 모두 모여 있는 산서성.


이 싸움에 무림의 안녕이 달려 있는 일이였기에 전 무림인들 모두 모여 싸우는 것이였다. 고수들이 하나


같이 펼치는 무공을 평상시에 보기 힘드는 관경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용구찬은 자신의 옆에 있는 검을 뽑아 들고 검신을 향해 돌진했다. 




" 제무십팔검법(第無十八劍法)!. "


" 항천무극검법(行天務克劍法)!. "




째..앵..파..앗..


쿠..웅..꽈..아아아앙..


용구찬과 을지무성의 검법의 대결은 상상을 초월했다. 이들의 내공과 검법은 천하제일이라고 할 수 있었


다. 용구찬이 사용하는 검법은 천황의 비급(秘給)에서 나오는 검법이고 을지무성의 검법은 자신의 평생


을 걸쳐만든 것이였다. 


두 사람이 펼치는 무공을 주변에 있는 사람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 너무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너


무 빠른 속도의 전개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혈전이 시작되어 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흑마교의 교주 혁무제도 자신의 두손에 내공을 끓어 올렸다.




" 흐흐흐..나도 질 수가 없지..자..간다..천지곤건이풍수((天地坤乾離風數)!. "


" 나도 간다.. 천마사혈무(天魔死穴無)!. "




혁무제와 같이 살초를 펼치는 인물은 천마성의 오천구였다. 두 사람의 초식으로 적의 숫자를 몇십명을


줄여들게 만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오대세가들도 무기를 들고 적군을 향해 돌진했다. 




" 건곤연환탈백도(乾坤連環奪魄刀)!. "


" 천풍검법(天風劍法)!. "


" 죽어라!.. "


" 으악..아아악.. "


" 헉..살려줘..아아악.. "




오대세가들도 자신들이 알고 있는 모든 무공들을 펼쳐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구파일방들도 위엄과 


명예를 다시 찾기 위해 자신들이 무공을 펼쳐 적을 제거 해 갔다. 


무림인과 일차적으로 혈전을 하고 이차적으로 군병들과 혈전을 벌리던 십만대군, 또 다시 전 무림인들과


다시 혈전을 시작하는 십만대군들은 지칠때로 지쳐 있었다. 그러니 자연히 이번 싸움에서 기가 죽어 있


는것은 당연했다. 어떻게 손을 써보지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십만대군들.. 거기에 지휘를 하던 용구찬


이나 이공자, 백리추도 무림의 고수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더욱 그들의 기강이 풀어졌다.




" 으악.. "


" 정파 만세..흑도인 만세.. 죽여라!.. "


" 한놈도 살려 보내지 말아라!.. "


" 중원의 힘을 보여줘라!. "


" 으악..아아악.. "




파파파..악..푸..우우우욱..


꽈..아아아앙..쿠..우우웅..


속속무책으로 쓰러져 가는 십만대군들..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있던 무림인들은 더욱 힘을 얻었는지 손


에 힘이 들어갔다. 


자신의 수하들이 쓰러져 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용구찬은 손을 쓸수가 없었다. 지금 자신과 싸우고 있는


을지무성을 상대하기도 벅찼다. 그러니 자연히 자신의 부하가 죽어가도 손을 쓸 수가 없는 것이다. 반면


백리추는 유나영을 상대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유나영이 백리추를 가지고 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만큼 유나영이 백리추보다 내공이 더 높다는 뜻이였다. 


이공자 치후는 독고무적 독고강을 상대하고 있지만 그는 다른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야망의 욕심이


많은 이공자라 십만대군이 쓰러지든 말든 자신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불수 있다.




" 파장식(破掌式)!. "


" 무형(無形)!. "


" 혼천혼원천마공(魂川昏原天摩功)!. "




절대고수들이 자신들이 알고 있는 최고의 무공을 펼치고 있고 그 초식을 받아야 하는 고수들도 그에 대


응할 초식을 전개 했다.




" 천황무천신공(天皇無天信功)!. "


" 제무십팔검법(第無十八劍法)!. 제 칠식!. "




천황의 무공을 전개하는 세사람, 엄청난 내공이 내공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 곳에 우렁찬 굉음(轟音)이 


울리면서 그 파장이 주위까지 피해가 갔다. 밑에서 싸우고 있던 다른 무사들은 그들의 품어내는 내공으


로 몸이 견디지 못하고 뒤로 넘어져 갔다. 




어느세 이들의 싸움은 끝을 보고 있었다. 승리의 기세를 잡은 무림인들은 한 사람이라도 더 죽이는데 혈


안이 되어 있다. 반면 살아 있는 십만대군들은 살기 위해 무기를 버리고 도망치는데 바빴다.


혈전을 벌리는 벌판과 숲에는 많은 사람들의 시체가 놓여 있고 그들의 몸에서 나오는 붉은 피들은 주위


에 퍼져 갔다.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혈전장에 시체를 밟고 검을 치켜들고 큰소리를 외쳤다. 




" 와..아.. "


" 정파 만세!.. "




죽은 사람을 밟고 위에 서 있는 정파인들의 행동은 마치 흑도인들과 같았다.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는 십


만대군들을 사정을 두지 않고 죽이는 모습이 여기 저기서 들여왔다. 


자신들의 수하가 투항하는 모습을 보는 백천구는 이을 악 물고 유나영을 향해 악을 쓰면서 자신이 배우


는 최고의 무공을 펼쳐 갔다.




" 죽어라!. 이년아.. 천지합벽철혈무(天地盒闢鐵血武)!. "


" 음양천공선녀공(陰陽天功仙女功)!. "




천황의 최고의 초식을 전개하는 백리추와 천공문(天功門)에서 배운 초식을 전개하는 유나영, 이 두 사람


의 몸에서 나오는 내공은 거의 십갑자(十甲子)의 내공이였다. 그때문에 주위에 있는 공기들이 모두 두 


사람이 주위로 몰려 들었다. 


그 관경을 보고 있는 무림인들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하얀 빛이 빛나는 순간 그 곳


을 보고 있던 사람들은 눈을 감아 갔다.


쿠..우우우웅..꽈..아아앙..


굉음이 울리는과 같이 빛도 사라져 갔고 그 곳에 있는 두 사람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허공을 바라보는


무림인은 주위를 둘러보고 있을때 한 사람의 외침에 모든 사람이 그곳을 바라보았다. 무림인이 보는 곳


에는 유나여이 쓰러져 있는데 그녀의 모습은 비참했다. 옷이 찢어지고 몸 구석구석에 상처를 입고 있는


것이 내상과 외상이 심했다.




" 으..으..혼자서 펼칠 수 없는 것인가.. 읔..우..웩.. "




상체를 일으키는 유나영은 그대로 몸속에 고여 있는 피를 토하고 앞으로 쓰러졌다. 힘을 주고 일어나는


유나영은 간신히 앉고 앞을 주시했다. 자신과 몇십장 떨어져 있는 곳에 서 있는 백리추, 그도 유나영과


같이 옷이 찢어지고 심한 내상과 외상을 입었다. 


상황을 보아 두 사람의 혈전은 백리추가 승리한 것 같았다. 입가에 피를 흘리는 백리추는 미소를 짓고


유나영을 바라보았다.




" 훗..멋있는..초..식이군..누구의 초..식인가?. "


" 천...공..문... "


" 하..하..천공문이라?.. 무명의 무공에 당하다니..읔..으으..아아아악.. "




우..지지지직..파..아아아앗..


몸이 부풀어 오르는 순간 백리추의 몸이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그의 살점은 사방으로 퍼져갔고 그의 형


체는 알아 볼 수가 없었다. 


초식과 내공으로 본다면 압도적으로 유나영이 우세했다. 그러나 유나영이 펼치는 무공은 혼자서 펼치면


그 위력이 반으로 줄어든다. 두 사람이 펼치는 무공을 혼자서 펼치는 바람에 내공이 우세한 유나영이라


도 심한 내상을 입는 것은 당연했다. 


백리추를 죽인 유나영은 더 이상 움직일 힘이 없는 것을 알고 그 자리에 쓰러져 누워갔다. 




" 상...공... "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유나영은 그 하늘에서 북리천의 영상을 떠 올렸다. 


푸른 하늘에 있는 북리천은 유나영을 보고 햇 맑은 모습을 하고 그녀에게 미소를 짓어보였다. 그런 모습


을 보고 있는 유나영 역시 그를 향해 미소를 짓어 보였다.




백리추의 죽음을 보는 이공자 치후... 




- 젠장..이곳에 있으면 나까지 죽겠군..일단 도망가서 후일을 도모해야지..개 죽음을 당할 수는 없지.


나 치후는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으니까. -




파파..앗..째..앵..쿠..웅..


아슬아슬하게 독고강의 검을 피하는 이공자 치후, 


자신의 목숨을 살기 위해 도망을 결심하는 이공자는 어떻게 해서든 독고강을 피해 도망칠 궁리를 했다.


그러나 독고강은 그런 치후를 쉽사리 보내줄 생각을 안했다. 




" 우리도 최후의 일검으로 승부해야 겠군.. "


" 그런가 보군..하하. "




백리추의 최후를 보는 용구찬과 을지무성도 더 이상 싸워봐야 결말이 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자신들


이 알고 있는 최후의 일검을 펼쳐 갔다. 검법에서 최후의 일검이란 바로 신검합일(身劍合一), 검술의 최


고 경지에 이르면 사람이 칼이 되고 칼이 사람이 되는 경지에 이르는 높은 단계가 어검술이다.




" 당신과 같은 고수와 최후를 맞이한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오..검신..을지무성.. "


" 허허허..나 역시..그대같이 검에 달인을 만나 영광으로 생각하오.. "


" 그럼 갑니다.. "


" 허허.. "


" 검즉아(劍卽我), 아즉검(我卽劍)..검이 바로 나이고, 검이 바로 나다. "


" 심즉검(心卽劍), 검즉심(劍卽心)..나의 마음이 바로 검이고 검이 바로 내 마음이다. "


" 신검합일.. "


" 신검합일.. "




번..쩍...


천천히 상대방을 바라보는 두 사람은 몸을 움직여 갔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은 어느세 한 줌의 빛으로 변해갔고 번개와 같은 속도로 상대방을 향해 돌진해 갔다.


두 개의 빛이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 그 곳에서 엄청난 빛이 번쩍이고 지나갔다. 상대방과 상대방이 지나


가 반대쪽에 내려온 두 사람은 움직임이 없었다. 


눈 감짝할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라 보고 있는 무림인들은 최후의 승자가 누구인지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 .. "


" .. "




아무런 말도 없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두 사람.


가슴을 두근 거리면서 두 사람을 바라보는 무림인들.. 


을지무성과 용구찬은 서로 등을 보이고 다른쪽을 바라보고 있을때 천천히 몸을 돌리고 상대방을 바라 보


았다. 눈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두 사람은 크게 웃어갔다.




" 크하하하.. "


" 허허허.. "


" ?.. "




우..지지직..파..앗..


푸욱..푸욱..푸욱..


웃고 있던 을지무성의 팔이 한 순간 몸을 이탈했다. 검을 들고 있는 팔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곳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아져 나왔다. 




" 으..읔.. "




솟아지는 피를 막아가는 을지무성은 그 자리에 주저 앉고 앞에 서 있는 용구찬을 바라보았다. 


용구찬은 을지무성의 팔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를 향해 입을 열어갔다.




" 최후의 상대가 검신이라..그나마 다행이군..크하하하.. "




파.앗..파.앗..파앗..파파파파...


말이 끝나는 순간 용구찬의 몸 여러곳에서 피가 분수처럼 솟아져 나왔다. 너무나 많이 셀수가 없을 정도


로 많은 피가 솟아져 나왔다. 자신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 보지 않은 용구찬은 자신을 내려다 보는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을지무성도 용구찬의 행동을 보고 똑같이 행동을 취했다.


쓰..으으윽..쿠..웅..


피를 솟아내는 용구찬은 그대로 앞으로 쓰러지면서 그의 생을 마감했다. 마지막으로 죽어가는 그의 얼굴


에는 화사한 미소가 가득했다. 미소를 짓고 죽어가는 용구찬의 눈에는 맑은 눈을 하고 있었다. 


그 많은 십만대군이 투항하고 백리추가 죽고 마지막 남은 용구찬까지 죽은 것을 확인한 이공자 치후는


혼자서 전 무림인을 상대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간사한 이공자의 머리에는 이미 도망치는 궁리를 하고 있고 마지막 남은 용구찬까지 죽은 것을 보자 더


이상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더 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는 이공자 치후는 독고강의 초식을 피하면서 그에게 최후의 살초를 전개


하는 순간 자신의 모든 힘을 이용해 경공을 발휘해 그곳을 떠나 갔다.


독고강은 이공자 치후의 공격을 피하는 순간 그의 모습이 저만치 사라져 가는 것을 보았다. 




" 하하하...승부는 다음으로 미루자구..독고강..크하하하.. "


" 이 놈..비열하게..도망을... "




빠른 속도 사라져 가는 이공자 치후..독고무적 독고강은 그를 따라갔지만 약삭빠른 이공자는 어느세 살


아지고 말았다. 


백리추, 용구찬에 죽고 나머지 이공자 치후는 도망쳤다. 거기에 삼공주는 언제 빠져 나갔는지 그녀의 모


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로써 천황의 세력은 전멸하고 무림인은 그 자리에서 승리자의 행동을 취해


갔다. 하지만 을지무성이나 독고강..혁무제, 화무준..제갈무혼등은 승리하는 무림인을 보지 않고 그 사


람들이 밟고 있는 시체들을 바라보았다.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는 이들의 눈에서는 슬픔이 가


득했다. 같은 민족으로 이렇게까지 해야한다는 것이 가슴아프게 만들었다.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들이 흘리는 눈물은 죽이있는 이들을 위


로하는 눈물이였다. 




" 무(無)로 태어나 무(無)로 돌아가는 인생.. "


" 타인(他人)의 야망(野望)을 위해 죽어가는 이들.. "


" 극락왕생(極樂往生)하기를.. "




죽은 자를 위해 조금이나마 슬픔을 같이하는 이들..


이들이 진정한 무림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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