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야 왕 [夜王] - 3부 14장

본문

야 왕 [夜王] 3 - 14






*** *** 천황(天皇)의 음모(陰謀)와 세력(勢力), 다가오는 사(死) - 2 *** ***








너무 부담가는 일이였다. 일년후 그와 필적할 정도의 절대고수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였다. 북리천


은 그와 필적할 무공을 가질수 있는 것은 그가 자신에게 넘겨주고 간 옥비수의 비밀을 푸는 것이였다.


허나 일곱개의 옥비수는 모였지만 나머지 한장의 선녀도(仙女圖)는 아직도 행방이 묘연(杳然)했다.




" 어디가서 마지막 한장의 선녀도를 찾는단 말인가?. "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산속을 빠져 나올 무렵. 다시 북리천 앞에서 기달리고 있는 인물이 있었다. 사


십대 중년의 남자였고 그의 손에는 묵직한 검을 들고 있었다. 북리천은 자신 앞에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 선배님!. "


" 자네를 기달였네. "


" 무슨 용무인지?. "


" 목숨. "




목숨?. 이 뜻은 바로 북리천의 목숨을 말하는 것이였다. 즉 지금 북리천 앞에 있는 사십대 중년의 남자


는 바로 북리천을 죽이기 위해 그를 기달리고 있었다. 북리천은 그 중년남자의 말 뜻이 무엇인지 알고


미소를 짓어갔다.




"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은데 말씀해 주시지 않을 것 같고... 선배님의 뜻때로 하는 것이 최선인것 같


군요. "




째..앵...


검을 바로 잡은 남자는 자세를 잡고 북리천을 노려 보았다. 북리천 또한 말에서 내려 안장(鞍裝)에 꼽


아 놓은 검을 집어 들었다. 백마는 북리천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는 듯 옆으로 움직여 멀리 떨어졌


다. 




" 독고선배님의 무공을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후배가 격식(格式)할수 있는 영광을 주어 감사합니


다. "


" 나 또한 그대와 진정으로 결루고 싶었네. "


" 그럼 후배가 먼저 공격합니다. 독고선배님. "




북리천은 공격할 자세를 잡고 독고무적(獨苦無敵) 독고강(獨孤强)을 향해 초식을 전개 했다.




" 지천(地川)!. "




아주 낮은 자세로 돌진해 독고강의 하체를 노리는 북리천. 독고강은 그런 북리천의 공격을 가볍게 피해


갔다. 




" 파검식(破劍式)!. "




서로의 검을 부딪치는 순간 독고강의 몸을 허공으로 올라와 있었다. 그러고 다시 몸을 회전한 독고강은


그 상태에서 파검풍(破劍風)을 전개 했다. 검을 회전해 아래 있는 북리천의 가슴과 허벅지를 향해 날카


로운 기세로 찔러 갔다. 허나 북리천은 파검풍이 자신의 몸에 내려오는 것을 알고 몸과 검을 회전하는


회풍(廻風)초식을 전개 했다. 


째..앵..쨍쨍..


두 사람의 검기가 서로의 검과 부딪치면서 서로의 옷자락을 찢어갔다. 낙하하는 독고강은 다시 검을 땅


에 박히면서 몸을 뒤로 회전해 갔다.




" 파검역(破劍易)!. "




다시 북리천의 급소를 향해 돌진해 오는 검날. 북리천은 자신의 몸을 회전하면서 바로 자세를 잡고 급


소로 향해 오는 검날을 보고 검을 회전해 독고강에게 뻗어갔다.




" 회천(廻闡)!. "




다시 서로의 검이 부딪치는 소리가 울리고 서로의 공격이 무의로 돌아갔다. 독고강은 실패로 돌아가자


바로 착지하고 검을 뻗어 북리천을 바라보고, 북리천 역시 앉은 자세로 검을 경향하고 독고강을 바라보


았다.


두 사람의 공격은 하나같이 패도적이고 날카로워 일반 무사들은 피할 염두조차 없었다.




" 역시 검신의 무공이라 대단하군.. "


" 선배님의 독고구검(獨苦九劍) 역시 대단하십니다. "


" 오랜만에 실력발휘 좀 해야겠군. "


" 후배 또한 그러게 하겠습니다. "


" 자..본격적으로 하네.. "


" 후배 역시. "




다시 내공(內功)을 끓어 올리는 두 사람.




" 파검지(破劍地)!. "


" 지천(地川)!. "




찌..리리리릭...팟팟..앗..퍼..엉..


서로의 검기를 상대방을 향해 날리는 두 사람, 중간부분에서 두 사람의 검기가 부딪치는 파공음이 울리


고 두 사람이 서 있던 자리에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전후 사방을 둘러보아도 두 사람의 모


습이 보이지 않을때..




" 천회(天膾)!. "


" 파검천(破劍天)!. "




두 사람의 검날이 서로의 얼굴과 가슴을 향해 갔고, 공격을 하면서 가볍게 피하는 두사람은 너무 날카로


운 공격이라 완전히 피하지 못했다. 서로의 피부에 살짝 상처을 입히던 두 사람은 허고에서 다시 두번째


초식을 전개했다. 독고강은 검끝을 땅에 한번 스치면서 몸을 회전해 북리천의 가슴을 향해 일직선으로


돌진해 갔다. 반면 북리천은 자신의 가슴으로 다가오는 검날을 보고 몸을 회전하는 회천(廻闡)으로 독


고강의 초식을 피하는 동시에 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 좌초(左酢)!. "




좌측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검에 검기를 담아 그어갔다. 독고강은 자신의 몸으로 날아오는 검기에 몸을


뒤로 젖히고 검으로 지면에 박히면서 몸을 지탱 했다. 북리천은 한 순간에 허점을 보이는 독고강을 향


해 허공을 뛰어 올라 검에 기를 담아 다시 그어갔다.




" 탄검(彈劒)!. "




찌...익...파..아아악.. 


검기가 땅을 닫는 순간 선을 그으면서 독고강의 몸쪽으로 그어갔다. 하지만 독고강은 검에 내공을 주입


해 다가오는 검기를 막는데, 독고강의 자리만 멀정하고 그 옆으로는 북리천의 검기에 의해 지면이 두쪽


으로 갈라졌다. 독고강은 땅을 박차고 허공으로 도약해 검을 그어가자 검기가 북리천을 향해 갔고, 자신


한테 다가오는 검기를 자신의 검을 받아쳤다. 그러나 그 뒤가 문제 였다. 독고강이 검기로 북리천을 공


격하는 순간 허공에서 내려와 앞으로 도약해 북리천의 배을 그어갔다. 


허공에서 날아오는 검기는 막았지만 지면에서 다가오는 독고강의 검은 막을 수가 없는 북리천, 자칫 잘


못하면 북리천은 두동강이 나는 순간이였다. 




" 읔. "




샤..악...


겨우 피하는 북리천, 허나 그의 옷은 이미 독고강의 검에 의해 찢어져 있었다. 조금만 늦게 피하면 북


리천은 옷과 같이 자신의 몸도 상체와 하체가 분리되고 말았을 것이다.




- 위험해..전혀 예측불허(豫測不許)의 초식이군. -


" 역시 소문과 다르군. 나와 싸우는 사람중에 내 모든 공격을 막는 사람은 자네가 처음이네. "


" 역시 독고선배님의 무공은 대단하십니다. "


" 이런 만남이 아니였다면 자네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았는데..허나 나는 그대를 죽여야만 하네. "


"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선배님의 말대로 할 수는 없습니다. 제 하나의 목숨으로 무림을 안녕을


도모(圖謀)해야하기 때문에.. "


" ... "




두 사람은 잠시 휴식이라도 한것 처럼 서로 몇마디를 나누었다. 그리고 다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로


돌아갔고 서로 상대방을 죽이는 다짐까지 했다. 다시 내공을 끓어 올리는 두 사람은 천천히 옆으로 움


직이면서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갔다. 한치의 빈틈도 없는 두 사람은 좀처럼 공격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 일반적인 초식으로는 상대할 수 없는 인물이다..그러다면.. -


- 더 위력적인 초식으로 가야겠군. -




서로 자세를 잡고 자신의 내공을 높이 끓어 올리는 두 사람. 한 순간에 자신의 자리에서 사라져 가는 


두사람은 서로를 향해 돌진해 갔다. 너무 빠른 속도로 움직여 두 사람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


다. 




" 파검뢰(破劍雷)!. "


" 회검(回劍)!. "




찌..리리리릭..째..앵..파...앗..


독고강의 검기에 번개같은 전류가 흐리고 있는 상태에서 북리천을 공격했고 북리천 역시 그런 독고강의


초식을 받아치면서 검 자체를 회전해 공격해 갔다. 한 순간에 두 사람은 여러 초식을 전개해 상대방을


공격해 갔고 두 사람의 적지 않은 상처을 입어갔다. 옷이 찍히고 살이 찢어지면서 피가 흘러 나오기까지


했다. 이렇게 서로의 몸에 상처을 입혀가는 두 사람.


허나 이 두 사람은 이런 상처로 공격을 멈출 사람이 아니였다. 독고강은 바로 파검식중에 제일 독보적


인 초식을 전개 해 갔다. 두 사람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이번 공격으로 누가 살아 남을것


인지를.. 즉 최후의 일격이라고 할 수 있는 공격이였다. 




" 파검무(破劍無)!. "


" 무형(無形)!. "




없다(無)!, 모든 검은 유형(有形)에서 무형(無形)으로 변하는 것이다. 북리천 역시 독고강과 같은 형식


의 초식을 전개해 갔다. 무형..아무것도 없다는 것으로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것이였다.


두 사람의 독보적이고 패도적인 초식을 전개한 두 사람, 이런 두 사람의 주변에는 이미 아수라장이 되


어갔다. 


우르르르륵..꽈...콰..앙...번쩍..


웅장한 괴음이 울리면서 밝은 빛이 번쩍이는 순간 주변에 있는 흙먼지들이 솟아 오르면서 전후 사방을


가리기 시작했다. 그때문에 두 사람의 모습이 한 순간에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고 솟아 오른 먼지들이 차츰 수그러져 갔고 두 사람의 모습이 천천히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두 사


람의 모습은 절반밖에 보이지 않았다. 즉 나머지 하체는 어느세 지면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 읔.. "


" 헉.. "




서로의 검이 앞을 향해 있었다. 허나 두 사람의 자리는 서로 마주보지 않고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였다


즉 두 사람의 최후의 초식에 전개하고 멈춰 있는 상태로 있는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째..앵..째..앵..


동시에 떨어지는 두 사람의 검..그리고 두 사람은 그 자리에 무릎을 끓고 주저 앉고 말았다. 




" 우..웩.. "


" 케..엑.. "




한 모금의 피를 토하는 두 사람.. 마지막 초식으로 두 사람의 내상이 많이 손상되어 있었다. 그때문에


피를 토하는 두 사람은 이제 서 있을 힘도 없을 정도 였다. 일생일대(一生一代)의 대결에서 무승부로


혈전을 끝내고 말았다. 


독고강과 북리천은 누가 먼저라고 말 할것 없이 그 자리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운기조식(運氣調息)을


하기 시작했다. 서로 내상을 치료하는 두 사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두 사람이 앉아 있는 자리에 점점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허나 두 사람은 운


기조식을 하고 있기때문에 발자국 소리에 신경을 쓸 시간이 없었다. 발자국 소리가 멈추는 사이 그 발자


국의 주인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 크하하하..이렇게 쉬은 방법을..하하하. "


" 호호호..이공자님은 대단하세요..호호.. "


" 수고 많았습니다. 독고선배님..이제 선배님이 찾고 있는 여아(女兒)는 이곳에서 멀지 않는 곳에 있으


니 운기조식이 끝나면 찾아가십시오.. 허나 네놈..천마신군은 이곳에서 죽어줘야 겠다.. 네놈을 위해


이렇게 많은 손이 갈 줄이야.. "


" 호호호..이공자님 저놈의 숨통을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군요. 호호. "


" 하하. 유전주의 뜻을 받아들이겠소.. 마지막 숨통을 그대에게 주겠소. 크하하하. "


" 호호호..감사합옵니다. 이공자님.. 허면 소첩이 오늘밤에는 황홀의 극치를 보여주겠서요. 호호. "


" 하하..기대가 되는군.. 하하.. "




이공자와 유나영?.


이 두 사람의 혈전을 하게 만드는 장본인. 즉 북리천을 죽이기 위해 이 모든 음모를 꾸미는 것이 이 두


사람이였다. 그리고 그들의 계획대로 되어 갔다. 지금 북리천은 아무런 힘도 없었다. 아니 살짝만 건들


여도 큰 부상을 입는다는 것은 어린 아이라도 알고 있었다. 


운기조식에 들어갈때 누군가 그 사람을 건들이면 심마(心魔)가 끼어 주화입마(走火入魔)에 걸려 패인이


되거라 심하면 죽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공자는 그런 사실을 알고 자신의 내공을 운행해 북리


천의 어깨에 살짝 가져갔다. 




" 읔..우..웩.. "


" 크하하하..호호호.. "




다시 피를 토하는 북리천은 그대로 자신의 몸을 쥐고 자신 앞에 서 있는 두 남녀를 쳐다보았다. 그의 눈


에는 살기가 가득했지만 어찌해 보지 못할 상황이였다. 




" 이이이..비열한.. "


" 하하하..비열..우리가?..미치놈..네놈이 우리의 계획을 다 망치것을 알고도 그런 소리를 하는것이냐?. "




사..악...스..윽.. 




" 읔.. "




이공자는 손을 움직이는 순간 이공자의 손에서 기(氣)가 나오면서 그대로 북리천의 손목을 그어갔다.그


때문에 북리천의 손목에서 피가 흘리고 힘이 풀리면서 땅을 떨어지고 말았다. 




" 크하하하.. 어디 공격해 보시지.. "


" 호호..화(禍)를 네놈이 자처한 것이다.. 호호. "


" 으..읔.. "


" 괴로운가?. 그럼 어디.. "




다시 한번 손을 움직이는 이공자, 북리천의 다른 손목을 그어갔고 북리천은 다시 아픔을 참고 이를 갈


았다. 양손이 맥없이 땅에 떨어져 있는 북리천, 즉 이공자는 북리천이 손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의 힘줄을 자르고 있는 것이였다. 


간사하게 웃어가는 이공자는 다시 북리천의 다리를 보고 손을 움직여 갔고 발의 힘줄까지 절단하고 말


았다. 이때문에 북리천은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된것을 보는 두 남녀는 마냥 웃기만 했다.




" 크하하. 완전히 병신이 되었군..하하하 꼴 좋다.. "


" 호호호..그럼 마무리는 제가 하겠습니다. "


" 오..그러시오..유전주.. "




유나영은 북리천 앞으로 걸어와 무릎을 꿇고 북리천 앞에 앉아 갔다. 그리고 이를 갈고 있는 북리천의


턱을 잡고 자신의 얼굴과 마주보게 만들었다.




" 호호..병신새끼가..따로 없네..호호..이제 네놈이 다시 무공을 사용하지 못하고 해주겠다. "




힘들게 앉아 있는 북리천을 보고 웃어가는 유나영은 그대로 자신의 손가락에 내공을 주입하고 북리천의


혈도를 빠르게 눌러갔다. 




" 으..아아아악... "


" 호호호..이제 네놈은 벌레한마리 잡을수 없을 것이다..개새끼.. "




짜..악..


유나영은 북리천의 맥을 끓겨도 내공이 있기때문에 다시 치료할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의 몸속에 있는


내공까지 사라지게 만들고 말았다. 이때문에 지금 북리천은 평범한 사람보다 더 나약한 사람으로 변해


갔다. 




" 호호호..이제 네놈을 평생 네 가랑이 밑에서 살아가야 할것이다..이것이 네놈에게 주는 최후의 복이


니라.. "


" 크하하하..역시 고약한 유전주군..아량(雅量)을 베풀어주지 못할 망정 가지고 놀겠다는 심보라니. "


" 호호. 이놈때문에 당한 수모를 어찌 죽으로 편하게 보내주겠어요..그 만큼 되돌려 줘야지..호호. "


" 못말리는 유전주군..뭐 이제 무공도 사용하지 못한 미천한 새끼니까..마음대로 하시오. 하하. "


" 악랄한 사람들이군..그대들은.. "


" 오..독고선배..운기조식을 다 끝낸것 갔군요..이제 선배가 찾고 있는 여아한테 가시는 것이 좋을것 


갔군요.. "




독고강은 힘겹게 일어나면서 북리천을 바라보는데 차마 눈을 뜨고 볼수가 없을 정도였다. 그의 팔과 다


리에서는 아직도 피가 흘러 나오고 그의 사지는 나약해지고 있었다. 자신때문에 저렇게 된것을 아는 독


고강은 고개를 돌리고 앞으로 걸어갔다. 빨리 이곳을 떠나는 것이 마음편한다는 것을 독고강은 잘 알고


있었다.




- 미안하오..나때문에..허나 나도 어쩔수 없어..내 딸의 생명이 걸려 있는 일이니까.. -




걸어가던 발걸음을 멈추는 독고강은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그때 자신의 눈과 마주치는 북리천의 시선


허나 독고강은 그런 북리천의 모습을 보고 움직일수 없었다. 


미소..


북리천은 자신을 이럴게 만들어 놓은 독고강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의 눈에서는 자신은 괜찮으


니 딸을 구하로 가라는 눈빛이였다. 독고강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내 딸을 구하면 그대를 구해주겠소..이것이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오.. -


- 아닙니다..그럴 생각하지 마시고 어서 딸을 구하로 가십시오..선배..마지막으로 대결을 할 수 있어 


전 만족합니다..독고선배.. -




독고강은 더 이상 그를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그 곳을 떠나고 말았다. 이제 남은 것은 이공자


와 유나영, 그리고 팔과 다리, 내공을 소멸한 북리천뿐이였다. 유나영은 자신의 발로 북리천의 명치를


강타하고 그의 머리카락을 잡고 웃으면서 끌고 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이공자는 너무 즐거웠는지


마냥 웃기만 했다.


끌려가는 북리천은 삶을 포기한 듯 눈을 감고 유나영이 하는 행동에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 아니


저항을 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무공이 폐지(廢止)된 북리천은 어떻게 될것인가?.


그리고 이공자는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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