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야 왕 [夜王] - 3부 3장

본문

야 왕 [夜王] 3 - 3






*** *** 설빙궁(雪氷宮)의 출현(出現), 금설화의 정체(正體) 3 - 3 *** ***










오주주를 자신의 몸위에서 움직이게 하는 북리천. 


서로의 몸을 밀착시켜 위 아래로 움직여 가는 오주주는 자신의 젖가슴이 북리천의 젖가슴과 마주치는 것


에 흥분을 더 해 갔다.




" 아아..상공..아아.. "


" 주주..아.. "




두 사람은 한치 틈도 없이 서로 껴안고 몸을 움직여 갔고 입술까지 포개어 갔다. 마치 한 사람이 침대


에 앉아 있는것 같이 틈도 없이 밀착한 두 사람.


거친 호흡을 하고 누워 있는 오지림은 두사람의 사랑행위를 보고 얼굴이 도화빛으로 물들여 갔다.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 흥분을 다시 찾아오는 오지림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몸을 일으


켜 세워 두 사람이 앉아 있는 곳으로 기어가 다시 합세(合勢)했다.




" 아아..상공...소첩은 더 이상.. "




오래동안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서로의 중요부분을 밀착시키는 동안 오주주는 절정을 맞이해 갔다. 그


와 같이 북리천도 드디어 절정이 다가오는지 자신의 품에 있는 오주주를 향해 입을 열어갔다.




" 아아..나도 더 이상은..아아.. "


" 아..소첩은 몸속에 상공의 흔적을..아아.. "


" 아..주주는 좋겠다..상공의..아 "


" 더 이상은..아.. "


" 소첩도..더 이상은..아아아.. "




두 사람의 행위를 더욱 빨라졌다. 빨라졌다는 것은 바로 두 사람의 절정이 바로 앞까지 다가왔다는 것


을 암시했다. 빠른 행동을 가해가는 두 사람은 어느 순간에 그 행동을 멈추고 입을 벌리고 말았다.




" 앗... "


" 헉...윽.. "




화려한 폭발..


몸속에서 일어나는 폭발과 자신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폭발을 다른 사람의 몸속에 넣어가는 북리천.


많은 양이 오주주의 몸속에 넣어갔고 그녀는 자신의 하체에 힘을 주어 들어오는 뜨거운 액을 밖으로 보


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뜻대로 대지 않았다. 


자신의 몸속에 가득 채워져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한 북리천의 정액(精液)이 두사람의 결합되어 있는 틈


으로 스며들어 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한 동안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껴안고 폭발을 음미(吟味)해 갔다.







평화로운 천마성(天摩城)..


이런 천마성이 조용한 아침을 맞이했다.


피를 흘리면서 치열한 혈전(血戰)을 하는 것이 어제였는데 그런 혈전을 언제해냐는듯 오늘은 아주 평화


로웠다. 이런 조용한 천마성에서 한 남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보초를 쓰고 있던 천마성 수하들이 그 소리를 듣고 크게 웃어갔다.




" 크하하. 주모(主母)님한테 혼나는 주인님..흐흐.. "


" 아무튼 우리 주인님(主人)은 복도 많아..하하. "




이들이 만한느 주인님이란 바로 북리천을 말한것이다. 그리고 천마성에 울려퍼지는 남자의 소리도 북리


천의 목소리였다. 




북리천은 씩씩 거리는 모습으로 앞에 있는 여인들을 바라보았다. 그 중에 특히 대초련을 바라보는 북리


천은 그녀를 보고 화를 내고 있었다.




" 당신..도대체 내가 당신의 뭐야.. "


" 호호..소첩은 하늘같은 남편이지요. "


" 헌데 나보고 다른 여인을 품으라고..당신 미쳤어.. "


" 어쩔수 없잖아요..그 여인보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


" 싫어..못해.. "


" 어머..상공이 여인을 싫어하다니 별일이네..호호.. "


" 그러게요..호호.. "


" 아무튼 싫어..이번 일 없던걸로 해.. "




문쪽으로 나가는 순간 그 문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남자가 있었다. 북리천은 그 남자를 보자 고개를 숙


여 갔다.




" 사백님.. "


" 오냐..헌데 무슨 일로 이렇게 소란스럽냐?. "


" 저 여자들 미쳤어요..나보고 바람피라고 하잖아요..어떻게 해보세요. 사백님. "


" 그런 일이냐?. "




오천구는 북리천이 가르키는 곳을 바라보고 입을 열어갔다. 그러자 대초련이 앞으로 나와 오천구에게


인사를 하고 자세한 내막을 설명해 주었다. 


오천구는 모든 이야기를 듣고 북리천을 향해 돌아보았다.




" 천이..이번에는 어쩔수 없구나.. "


" 잉..사백님까지.. "


" 무림을 위해서라고 생각하거라.. "


" 하지만.. "


" 그것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우선 금역(禁歷)에 있는 낙인무사(烙印武士)들에 대해서 어떻게 할것이냐?. "


" 아직은 안됩니다. 그들에게 모든 것을 주십시오. 특히 이곳에 있는 비급을 모두 주세요. 나중에 그들


이 무림을 구할 사람들이니까요. "


" 알겠다..너의 말대로 하겠다. "




오천구는 북리천의 말을 듣고 탁자에 앉아 차를 마셔가는 동안 다시 시작되는 북리천과 그의 여인들의


싸움.


그때문에 조용한 천마성이 다시 시끄러워졌다.




*




백마(白馬)위에 앉아 어제 일을 상상한 북리천은 다시 투덜거리는 표정을 짓었다. 그런 북리천의 표정


을 보는 제갈란과 금설화는 다시 한번 웃을수 밖에 없었다.


두 여인의 웃음소리가 북리천의 귀가에 들려오자 북리천은 두 여인에게 말해봐야 자기만 손해라는 것을


알자 주위를 둘러보고 소리쳤다.




" 용아!.. 청청!..도대체 어디로 간거야?. "


" 어머..상공은 용아와 청청언니한테 화풀이 할 생각이세요. "


" 내가?. 킁. "




그때 숲속에서 나무를 건들이는 소리가 들리는과 동시에 그곳에서 거대한 뱀의 머리가 빠른 속도로 북


리천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이 거대한 뱀위에 한 명의 푸른색 청의(靑衣)을 입은 여인이 해


맑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금련사(金鍊蛇).


희대(稀代)의 영물(靈物)인 금련사가 북리천 앞에 도착하자 북리천을 바라보았다. 금련사 위에 있는 여


인 또 한 북리천을 보고 웃었다.




" 왜?. 청청은 용아하고 놀고 있는데 왜 찾은거야?. "


" 이제 그만 용아를 놓아주거라. 마을에 가까워 지는데 용아를 데리고 갈수는 없다. "


" 싫어.. "


" 청청.. "




언성(言聲)을 높여 말을 하자 오청청은 북리천이 무서웠는지 시무록한 표정을 짓었다. 그때 옆에 있던


금설화가 말에서 내려 오청청의 손을 잡아갔다.




" 청청언니..상공의 말을 들으세요. "


" 하..지..만.. "




성숙한 여인의 오청청이지만 생각하는 것은 마치 제갈란보다 더 어린아이와 같았다. 금련사, 용아의 몸


에서 내려오자 금련사는 북리천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았다는 듯 그 자리에서 땅속으로 들어갔다.




* * * * *




쌍용산(雙龍山).


옛날부터 이곳에 두 마리의 용이 살다가 승천하는 것을 보고 지은 이름이다.


너무 험한 산이라 사람들이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고 하는데 무엇보다 이곳에는 희구 영물들이


많이 서식(棲息)하고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물들을 잡으로 들어왔다 오히려 영물들에게 잡아 먹히는 것이 다반사다.


이런 쌍용산에 요즘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오늘도 많은 무림인들이 이곳 쌍용산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몇사람의 무림인들이 쌍용산으로 들어가자


얼마 지나지 않아 그곳에 여러명이 모습을 나타냈다. 그중에 한 명은 40대중반의 여인이지만 그녀의 모


습은 더 나이 어려보였다.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는 여인의 입가에는 어느세 미소가 번져갔다.




" 호호. 더..더 많이 들어가거라!. "


" 하하하. 역시 사모의 계략(計略)에 많은 무림인들이 모여들고 있군요.. 하하. "


" 남자만 밝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군.. "


" 어머..너희들도 참..아잉.. "




중년의 여인곁으로 다가오는 두 명의 건전한 남자들은 자신들의 손을 여인의 앞소매 속으로 넣어갔고


그녀의 탐스러운 젖무덤을 주물러 갔다. 뒤에서 여러 남자들이 보고 있던 말던 여인은 그런 두 명의 남


자들의 손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때 다시 입을 열어 말을 하는 여인.




" 강호(强豪)의 모든 문파들이 다 들어갔는가?. "


" 거의 들어갔습니다. 다만 무당파(無黨派)와 소림사(少林寺)만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


" 천마성에서는?. "


" 그것도 아직은.. 다만 며칠전에 천마성에서 몇명이 나왔다는 보고만 있었습니다. "


" 그래.. 그중에 한 명이 백의(白衣)를 입은 약관(弱冠)의 청년이 아니더냐?. "


" 맞습니다. "


" 호호..북리천.. 어서 이곳으로 오너라..이곳이 너의 무덤이니라.. 감히 나를 건들여.. "


" 하하하. 사모..그놈의 팔과 다리는 나에게 양보하시오. 갈아서 개들한테 줄거니까. 크하하하. "


" 알았다.. 이번 일만 제대로 성사(成事)되면 그분도 받아주실것이다. "


" 하하. 고맙습니다. 사모. "


" 호호. 그놈이 올때까지 시간이 있구나.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너희들의 그것을 보고 싶구나. "




음란한 표정을 하는 여인은 자기 옆에 있는 두 남자의 하체쪽으로 시선을 내려갔다. 그곳은 바로 남자


들의 상징이 있는 곳이였다.


그런 중년의 여인의 시선이 어디를 보고 있는 지 알자 두 남자는 그녀를 보고 웃어갔다.




" 하하. 천마성의 주인인 유나영이 이렇게 음란할 줄 세상사람들은 모를것이오. 하하. "


" 호호호. 그런 너희들은 자신의 사부를 시해하고 사모를 범한 주제. "


" 하하. 역시 나영사모는 우리들과 잘 맞는다니까. 하하. "




유나영?. 


그러다면 이곳 쌍용산 입구에 있는 중년의 여인이 유가령으로 역용해 천마 오천명을 시해한 여인이란


말인가. 그리고 그 옆에 두 명은 오천명의 두명의 제자, 소천마(小天摩) 동진호(東進虎)와 흑천마(黑


天摩) 오대수(吳大水)란 말인가?.




" 가자구나. 동진호의 물건을 보고 싶구나. 호호호. "


" 하하. 저도 사모의 분흥빛 꽃잎을 보고 싶소. 하하. "


" 난 사모의 입술로 해주는 것이 제일 좋던데..오늘도 해줄수 있소..사모?. "


" 호호. 대수가 원한다면..호호. "




세 사람은 이미 몸에 욕정이 일어나고 있었다. 유나영은 두 남자를 안아보기 위해 어디로 사라져 갔고


오대수는 마지막으로 사라지면서 자신 뒤에 있는 부하들에게 전음(傳音)을 보냈다.




" 너희들은 수상한 일이 생기면 보고 하거라!. "


" 알겠습니다.. "




세사람의 모습이 사라지는 순간 그곳에 남아 있는 다른 사람들도 그곳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 * * * *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산봉오리.


최고봉에는 바위가 용의 형상을 하고 한눈에 모든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바위위에 붉은 옷을 휘


날리고 서서 저 넒은 대지를 바라보고 있는 인물이 있었다.


매우 준수한 미모에 한눈에 모든것을 삼켜버릴것 같은 매서운 눈동자. 비단결 같이 휘날리는 머리카락


은 여인으로 오해할 정도 였다. 뭇 여성들이 이런 남자를 본다면 반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미


치게 만듣는 미모의 청년였다.


그리고 이 청년 뒤에는 두명의 노인과 두명의 아리따운 여인이 서서 청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노인의 모습은 평범해 보이지만 이들이 몸에서 품어내는 살기는 주변의 모든것을 죽여버릴것 같이 매우


음산한 살기였다. 반면 노인 옆에 서 있는 아름다운 두 여인은 주위를 환하게 빛나게 해주는 그런 인상


을 남겨주었다. 


청년을 바라보는 노인중 한 사람이 앞으로 걸어나와 청년을 향해 정중히 말을 꺼냈다.




" 이공자님. 분부를..각문파들이 모두 모여있습니다. 저들이 하는 짓을 보아 이번 일은 실패할것 같습


니다. 그러니.. "




노인의 말에 이공자라는 청년는 마냥 서 있는 자리에서 아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 참 동안 아무런 말


이 없자 다시 이공자에게 말을 걸어보는 노인.




" 이공자님. "


" 오사제(五舍弟)를 이긴 천마신군(天摩神君)을 보고 싶군.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더우기 그분까지 그


를 신경쓰고 있으니. "


" 그럼 소인이 그를 이곳으로 유인하겠습니다. "


" 마음대로 하시오. "


" 알겠습니다. 그럼 소인은 물러갑니다. "




샤..악..


말을 남기는 바로 사라져 가는 노인. 


이공자는 그런 노인을 보지 않고 고개를 들어 먼 지평선을 바라보고 그곳에서 불어오는 가을의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한 참동안 눈을 감고 바람의 소리를 듣고 있던 이공자는 눈을 뜨고 서서히 몸을 돌려 자기 뒤에 서 있


는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 이번 일은 대사형(大舍兄)과 사부(師父)님이 신경쓰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겠죠?. "


" 알고 있습니다. 이공자님. "


" 사부님은 실패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만약에 실패할 경우 최후의 수단을 쓰세요. "


" 알겠습니다. 이공자님.. "




이공자는 아주 철저한 계획을 세웠고 만약을 대비해 최후의 수단을 사용할 생각이였다. 




*^^* *^^* *^^* *^^*




호남성(湖南省)


장강(長江) 중류 남부에 위치하며 대부분의 지역이 유명한 동정호 이남에 있어서 호남(湖南)이라고 칭


하며, 호남 최대하천인 상강(湘江)이 남북을 관통하여 상(湘)이라 부르기도 한다. 주위에 강서성(江西


省), 귀주성(貴州省), 사천성(四川省), 광동성(廣東省), 광서성(廣西省) 및 호북성(湖北省) 등 6개 성


과 인접하고 있다.


호남성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바로 악양루(岳陽樓)


강남(江南) 삼대 명루(名樓)로 손꼽히고 삼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누각(漏刻) 층마다 황금색 띠를 두


르고 있는 모습이 우아하거니와 매우 아름다운 명루이다.


그 주변으로 많은 상점들이나 집들이 밀집해 있었다. 악양루에는 대부분 무림의 이름이 날리는 고수들


이나 귀공자(貴公子)들이 자주찾는 곳이다. 이곳에서 하루의 식사비가 일반 평민의 일년치 양식과 맞


먹을 정도로 매우 비싸다는 것이 흡이다.




호남성으로 들어오는 성 입구에 많은 행인(行人)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있었다. 허나 지금은 이런 상인


들고 무슨 이유인지 대로 가장자리에 서서 한곳을 주시하고 있었다. 


백마(白馬)


평범한 말보다 두배정도 큰 말이 호남성 입구로 들어오는 것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말때문에 놀라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그 말에 타고 있는 인물들을 보고 더


욱 놀라고 있었다.


두명의 여인이 타고 있었다. 바로 제갈란과 오청청이였다. 그리고 이 백마을 잡고 있는 인물을 바로 북


리천이였다. 그 뒤로 또 한마리의 말이 따라오는데 그 여인 또한 다른 두 여인의 미모에 뒤지지 않았다.


백마뒤에 따라오는 여인은 백마옆으로 다가와 북리천을 보고 말을 걸었다.




" 상공..저곳이 소첩의 본가(本家)에요. "




호남성에 들어오자 제일 높고 거대한 집이 호남성 한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곳을 가르키는 금


설화의 손을 따라 그곳을 바라보았다.




" 어마어마하군. 천마성과 비슷하군. "


" 호호. 감사하옵니다. 상공. "


" 천하제일(天下第一)의 상인(商人)이라 다르군. "




들떠 있는 금설화는 마냥 웃으면서 북리천에게 자랑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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