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야 왕 [夜王] - 1부 32장

본문

야 왕 [夜王] 1 - 32






*** 신(神)을 능가하는 검신(劍神). 그리고 천마(天摩) - 1 ***






북리천이 객잔으로 들어갈때 객잔 기둥에 북(北)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북리천이 보았다. 이 암호(暗號)


는 영란을 떼어놓기 위해 그냥 말로 해준것이지만 실제로 사용할줄은 북리천도 몰랐다.


북리천과 말을 하던 사람은 처음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언제 갔는지도 아무도 모른다.




" 무슨 일이지.. 먼저 가봐야 겠군.. "




북리천은 영란을 걱정하며서 다시 객잔으로 올라왔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는동안 북리천도 그 두 사람의 담소에 끼어들었다.




" 무슨 재미있는 얘기를 나누고 있는것입니까?. "


" 자네 이야기 하고 있었네.. "


" 저..요?.. "


" 천하에 바람둥이라고 설화가 그러던데.. 절세 미인이란 미인은 다 자네가 꿀걱해다며서.. "


" 예?.. "


" 할아버지.. 제가 언제 그런말 했어요.. 그리고 상공 뒤 좀 캐지 말아요.. 누가 개방(開方)의 방주(房


主) 아니랄까봐.. 흥.. "




개방(開方)- 취선(取善)


무림에서 제일 인원이 많은 방파(房派)였다.


그 많은 인원이 다 거짓로 이루어 져 있고 무림각지에 퍼져서 생활을 하고 무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알고 있었다.


무림에서 정보수집에 최강이라고 할수 있는 개방... 이런 개방의 인원을 늘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거의


황제로 인해 늘어난다고 할수 있었다. 참수를 면한 사람들은 거의 거짓로 평생을 살아가라는 명(命)으로


인해 거짓가 늘어난것이다.




북리천은 금설화 말에 늙은 거짓을 보고 일어나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해 갔다.




" 몰라 뵙습니다. 선배님!. "


" 때려 치우게.. 나는 그런 예의범절은 싫어는 사람이네.. 알겠냐. "


" 알겠습니다. 선배님.. "


" 또.. "


" 허면... "


" 그냥 노형(老兄)이라고 하게.. "


" 하지만.. "


" 거 참 말 많네.. 하기 싫으면 하지 말아.. 요즘 젊은놈들은 늙은이말을 듣지 않는다니까. 얌..얌.. "


" 아..알..겠습니다.. "




한참을 먹고 있던 취선는 북리천을 쳐다보지 않고 음식을 먹으면서 북리천에게 말을 했다.




" 자네는 할 일이 있는것 같은데..어서 가보게.. 요 꼬맹이는 내가 잠시 데리고 있겠네. "


" 할아버지.. 무슨 말이에요.. "


" 아마 저놈은 급한 일이 있는것 같아.. "


" 어떻게?.. "


" 네놈의 초조한 행동을 보면 알수 있지.. 얌..얌.. "




음식을 먹고 있는 취선을 바라보는 북리천은 옆에 있는 금설화를 쳐다보았다.




" 화매.. 급한 일이 생겨 같이 갈수가 없소.. 화매는 여기서 선배.. 노.. 형과 같이..있으시오. "


" 싫어요.. 저도 상공 따라가고 싶어요.. "


" 으크.. 그냥 있어.. 누가 저놈을 잡아가냐.. "


" 싫어.. 상공을 따라..갈거에요.. "


" 화..매.. "




간신히 따라온 금설화인데 이대로 북리천과 헤어질수 없는지 떼를 쓰고 있었다. 금설화때문에 가지 못


한 북리천을 옆에서 보고 있던 취선이 말을 해 갔다.




" 설화는 가야할곳이 있을것 같은데.. "




그 말에 금설화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말았다. 대신 슬픈 눈으로 북리천을 쳐다보고 사정을 하자


북리천은 그런 그녀의 눈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 갔다. 




" 휴..화매의 고집을 누가 말리겠어.. "




금설화는 자신도 데리고 간다는 말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갔고 옆에서 음식을 먹고 있던 취선은 북리천


을 노려보고 야단을 쳤다.




" 완전히 공처가네.. 이놈아 너 그거 떼어버려라.. 남자 망신 다 시키는 못난놈.. "


" 할..아..버..지.. "


" 귀청 떨어지겠네.. 조용히 말해.. "


" 나중에 두고 봐요..나한테 무릎꿇고 빌거니까. "


" 내가.. 너한테.. 그런 일을 없을거다.. "


" 호호. 두고보면 알아.. "




북리천은 두 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을때 자리에 일어나 취선에게 다시 인사를 해 가면서 말을 했다.




"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노..... 형..님.. "


" 오냐.. 어서 꺼져라 공처가야.. "


" 흥.. 가요.. 저런 거짓 할아버지하고 얘기하지 말아요.. "


" 그럼... "




북리천과 금설화는 이층 객잔을 내려갔고 취선은 먹던 음식을 내려놓고 자신의 허리에 있는 술병을 들


고 입으로 가져가 한모금 마셔갔다.




" 캬... 술 맛 좋다.. 그럼 나도 움직여 볼까.. 이대로 있을수는 없지.. "




일어나는 순간 취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리지고 말았다. 객잔에 있는 사람들도 취선이 사라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


*


*


*


길림성(吉林省)--


중국 북동부에 있는 성..


동서로 산지가 있으며 중앙부가 평원이다. 그리고 그 중앙부 평원에는 언제 세워졌는지 거대한 성이 하


나 있었다. 그 성을 무림인들은..




검성(劍聖)...




검신(劍神) 을지무성(乙池武性)..


을지무성 앞에서 검을 논하지 말라!..


그가 살아오면서 오직 검으로 명성을 날리고 그의 검에 쓰러져 가는 무림인들이 산을 이루고 있을 정도


로 많았다. 허나 누구하나 그에게 도전하는 이가 없을 정도로 그의 경지(境地)를 알지 못한다.




- 길림성에 있는 검성을 지나갈때는 검을 쳐들지 말아라.. 검을 들고 가는 무림인들은 검신에게 도전을


하는 것이다. -




길림성에는 이런 노래가 돌고 돌았다. 


이 노래를 듣고 누구 하나 그곳을 지나갈때 그의 성에 검을 들지 못하고 지나갔다. 하지만 그에게 단 한


나뿐이 아들이 있었다. 




일검(一劍) 을지천강(乙池川强)-


검신 을지무성의 외아들인 화무준은 자신의 아버지와 쌍벽을 이룰정도로 검에 귀재(鬼才)라고 할수 있


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이 만20세가 돼기전에 알지 못하는 병으로 병사(病死)하고 말았다. 


을지무성은 그것을 알고 그의 나이 17세가 되기전에 장가를 보내지만 그의 아들 을지천강의 아내에게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그로 인해 그의 대를 이을 사람이 없어지고 말았다.


그런 뒤로 검신 을지무성은 오직 자신의 성인 검성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의 무공을 본 사람도 없었다.


사람들 사이에 여러가지 소문이 퍼져나갔다. 검신이 죽었다는 소문과 주화입마(走火入魔)에 걸려 죽었


다는 소문이 돌고 돌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평원(平原)..


아무것도 없는 평원에 저 멀리서 한마리 말이 서서히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말위에는 두 사람이 앉아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오고 있었다.




" 상공.. 길림성에 무슨일로 온거에요?. 아무것도 없는 평원인데?.. "


" 하하.. 나도 자세한것은 모르오.. "


" 그런 대답이 어디있어요?. "


" 그런가. 하하.. "




말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남녀는 바로 북리천과 금설화였다. 


두 남녀는 담소를 나누면서 천천히 말을 몰고 있을때 그들앞에서 먼지를 일으키면서 다가오는 물체가 있


었다. 북리천과 금설화는 먼지가 일어나는 곳을 쳐다보고 있는데 그 먼지가 점점 가까워 지면서 두 사람


의 시야에 들어왔다.




" 도룡각(徒龍殼). "


" 도룡각?.. "




머리는 용(龍)의 모양이고 팔과 다리는 도마뱀의 형상을 하고 있는 희귀영물이다. 주로 평원이나 사막에


자라는 영물이지만 사람의 손에 잘 길들여지면 이동수단으로 유용하게 쓸수 있다. 


일반 도룡각을 쉽게 길들일수 없지만 그들에게도 서열이 있었다. 금도룡각(金徒龍殼)이 특히 그러했다.


각중에 대장급으로 그의 성격은 다른 각보다 더 심했고 덩치또한 다른 각보다 두배가 컸다.




" 후다다다다다닥.. "


" 어휴..먼지... "




옆으로 지나가는 도룡각을 본 북리천은 참 신기한 동물이라 생각을 했다. 




" 저런 영물도 있구나.. "


" 으윽.. 저도 처음보는데 너무 징그러워요.. "


" 하하. "




그때 또 다시 먼지를 일으키고 다가오는 것이 있었다. 하지만 뒤를 따라오는 것은 일반 말이 였고 그들


은 북리천앞에 멈추고 북리천을 쳐다보고 말을 했다.




"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혹시 이곳에 이상한 동물을 타고 지나가는 사람 못봐씁니까?. "


" 뭐였드라.. 도룡각?.. 금방 이곳으로 지나가던데.. "


" 감사합니다.. 공자님.. "




그 남자는 뒤에 있는 다른 동료를 보고 소리치고 다시 달려갔다.




" 가자.. 이공녀께서 이쪽으로 갔다.. "




그들이 지나가자 금설화는 북리천을 쳐다보면서 말을 했고 북리천은 다른곳을 쳐다보았다. 그가 쳐다


보는 것은 바로 자신의 밑에 땅을 쳐다보았다.




" 왜그래요 상공?. "


" 아니야.. 훗.. 아무것도 그만 갑시다. "




이상하게 생각한 금설화지만 말을 안해주는 북리천만 쳐다보고 있었다.


어느세 두 사람은 성안으로 들어오는데 성문에서 보초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검문을 하고 있었다. 이


유인즉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검이나 도를 가지고 들어갈수 없기 때문이다.


무사히 문성을 지나 오는 북리천과 금설화는 먼저 쉴곳을 찾아 객잔을 찾고 있고 간신히 그곳을 찾아 하


루밤 묵어갈수 있었다.


조용한 밤..


모두가 잠들고 어둠만이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을때 북리천이 자고 있는 지붕에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들


려왔다. 북리천은 조용히 일어나 위를 쳐다보고 마냥 미소만 짓고 있었다.




" 훗.. 아직도 안가고 따라온건가?. "




자리에 일어나 옷을 입은 북리천은 문을 열고 지붕으로 올라가 위에 있는 사람을 찾았다. 그의 시선에 들


어온 사람은 아직 작은키의 여자아이였다.




" 이봐. 꼬마 아가씨!. "


" 어머나. "


" 왜 우리를 따라오는거지?. "


" 알고 있었어요. 아저씨. "


" 당연히.. 이유가 무엇일까?. "


" 그냥.. "


" 꼬마 아가씨는 이곳에서 사는가 보지?. "


" 응.. 나 저곳에서 살아. "




꼬마 아가씨가 가르키는 곳은 바로 자신이 가는 검성이였다. 북리천은 검성을 가르키는 꼬마를 보고 미


소를 짓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겨우 십오육세정도 되어보인 여자 아이지만 너무나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여자아이를 아는 사람


같으면 자신의 품속에 넣고 다닐 정도로 귀여웠다.




" 저곳에 살고 있니?. "


" 응.. 재미없어. 저 안에는.. "


" 이 아저씨가 저곳에 들어가야하는데 길좀 안내해 주겠니?. "


" 뭐하로 가는데. "


" 누구 좀 만나로 가야해. "


" 음... "




꼬마는 잠시 생각을 하다 북리천을 쳐다보고..




" 알았어. 대신 나 오늘 아저씨랑 같이 자면 안될까?. "


" 뭐?.. "


" 치.. 아저씨는 연을 싫어하는구나. "


" 왜 싫어하겠니. 다만 아저씨는.. "


" 혹시 아저씨와 같이 있는 언니때문이야?. "




북리천은 말을 못하고 머리를 만지작 거리자 꼬마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 맞구나. 그런데 나 잘곳이 없단 말이야. "




사정하는 꼬마를 모른체 할수가 없는 북리천은 자신도 모르게 승낙하고 말았다. 그러자 연이라는 꼬마는


바로 북리천품으로 뛰어들어 갔고 그의 가슴에 얼굴을 기대여갔다.




" 따뜻하다. 사부님과 같은.. "


" 하하. 꼬마아가씨 사부님도 꼬마아가씨한테 이뻐해 준가보네.. "


" 응.. 너무 자상해. 그리고 내 이름은 꼬마가 아니고 연이야. 소아연!. "


" 소아연.. 하하하. 좋은 이름이구나.. 아무튼 일직자고 보자.. "




북리천은 품속으로 연이를 안고 지붕에 내려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금설화가 자고 있는 침대로 걸어


가는 북리천은 연이를 안고 침대로 올라가 누워 갔다.


얼마나 피곤한지 침대에 올라오자 바로 잠이들어버린 연을 보고 북리천은 웃기만 했다.


*


" 어..머나.. 누구?.. "


" 쉿!. "




금설화는 일어나 자신의 옆을 쳐다보는데 북리천옆에 자고 있는 여자를 보고 놀라고 말았다. 




" 누구에요?. "


" 몰라.. 어제부터 우리를 뒤따라온 아이야. "


" 헌데 왜 우리침대에서.. "


" 그렇게 됐어.. "




금설화는 조금 질투가 났다.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낼려고 하는데 누군지 알수 없는 아이야 중간에


끼어들어 방해는 하는것이..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연이의 얼굴을 보자 금설화는 표정이 밝아지면서 연이


의 얼굴을 만져 갔다.




" 어머.. 너무 귀엽다.. "


" 조금 당돌해서 탈이지만.. "


" 호호호. 이 꼬마가 상공을 귀찮게 했나봐요. "




금설화가 북리천에게 말을 하자 중간에 끼어든 목소리가 있었다.




" 아니다.. 난 아저씨 귀찮게 안했다. "


" 어머.. 일어났네.. 호호.. "


" 언니.. 이쁘다.. "


" 정말.. 고마워요..꼬마 아가씨..호호호.. "




그렇게 친해져 가는 동안 세 사람은 다시 검성을 향해 걸어갔고 그들이 지나가는데 모든 사람들은 그들


을 쳐다보고 있었다. 아니 북리천과 금설화를 쳐다보는것이 아니고 소아연을 쳐다보고 있었다.


소아연이 지나가는 곳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소아연에게 인사를 했고 이것 저것 여러가지 물건이나 음식


을 주었다. 그 만큼 이 성안에 있는 사람들은 소아연을 알고 있다는 말이였다.


세 사람은 검성문에 도착하자 문을 지키고 있던 호위병들이 소아연을 보고 앞으로 달려와 소아연에게 고


개를 숙이고 말을 했다.




" 공녀님.. 도대체 어디를 갔다 왔습니까. 총관님이 얼마나 걱정하는줄 아십니까?. "


" 헤헤헤.. 미안.. "




호위병말에 소아연은 혀를 내 밀고 웃으면서 사과를 했다. 호위병들은 소아연과 대화를 하다가 같이 있


는 두 남녀를 쳐다보았다.




" 그런데 이 두분은?.. "


" 아.. 내가 아는 사람들이야.. "


" 아..예.. 우선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공녀님.. "


" 응.. 그럼 수고들 해.. "




소아연과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가자 중간문에 또 보초병이 서서 소아연을 보고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그런데 그곳에 보초병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백색 비단옷을 입은 30대 초반의 남자가 조금 무서운 인상을 


쓰고 소아연을 쳐다보았다.


콧날은 우뚝솟아 태산과 같이 위엄을 지녔고 꽉 다문 입술에는 아무도 걲을수 없는 의지가 서렸있다.특


히 중년남자의 눈은 누구나 포응할수 있는 잔잔한 호수와 같이 맑아 보였다. 


소아연은 그 중년남자를 보자 잠시 걸음을 멈추고 북리천등뒤로 숨어갔다.




" 이리오너라!. "


" 아빠!. "


" 다 큰 처녀가 외박을 하면 쓰겠느냐!. "


" 잘못했어요. "




무천검(無川劍) 소검추(燒儉秋)-


검신 을지무성의 첫 제자(弟子) 소검추..


을지천강이 죽고 을지무성이 없는 성을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명성도 자신의 스승인 을지무성과


비슷할 정도로 검에 달인이다. 




소검추는 자신의 딸인 소아연에게 화를 내면서 북리천을 간간히 쳐다보았다. 그도 북리천의 몸에서 흘


러 나오는 기백(氣魄)에 조금 당황을 했지만 다시 평정(平靜)을 찾아갔다.




" 그대가 천마신군 북리천인가!. "


" 그러습니다. "


" 역시 사부님이 찾을만 하군.. "


" 할아버지가 이 아저씨를 찾는다고?.. "




소아연이 북리천을 올려다 볼때 소검추도 북리천과 그 옆에 있는 금설화를 보고 말을 했다.




" 자네는 나를 따라오고 낭자는 아연과 잠시 있어주십시오. "




소검추 말에 금설화는 싫다는 표정을 짓어갔다. 그러나 북리천이 그녀의 어깨를 만져주자 알았다는 표


정으로 바뀌어 가면서 아연곁으로 걸어갔다. 두 여인이 다른 곳으로 사라지자 소검추는 북리천을 보고 


따라오라는 말을 하고 먼저 걸어갔다.


얼마나 걸어갔을까?...


넓은 수련장이 나오자 소검추는 그 수련장으로 걸어갔고 북리천도 뒤따라 걸어갔다. 중앙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걸음을 멈추는 소검추를 쳐다보는 북리천..




" 자네를 잠시 시험해봐야겠네.. "


" 무슨 말씀이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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