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SF

월하미인(月下美人) -무림편- - 1부 1장

본문

때이른 아침. 화산파(華山派)에 오르는 산길을 걷는 두사람이 있었다. 어제 화음현(華陰縣)의 시장에서 티격대던 두여인이였다. 




"이모, 이길이 맞아요? 대체 몇시간째 해매는거에요!!"


"내가 듣기로는 이길이 맞다고 들었는데, 거 이상하네… 저쪽에 사람이 보이니 한번 가서 물어보자"




가파른 산길을 오르느라 지칠대로 지친 소녀의 염증(厭症)에 난감해하던 중년미부는 때마침 주위를 지나던 죽립(竹笠)으로 얼굴을 가린 열너다설살쯤 되어보이는 소년쪽으로 황급히 다가섰다.




"아이야. 길좀 물어도 되겠니? 길을 잃어서 그러는데 화산파로 갈려면 어디로 가야하지?"




소년은 그들 일행을 돌아보았다. 두사람 모두 보기드믄 미인으로 정숙해 보이지만 육감적인 몸매를 지닌 중년부인과, 자신보다 한두살 아래쯤 되어보이는 두갈래로 머리를 땋은 귀여운 소녀였다.




"도우께서는 화산에 무슨일로 찾아오셧나요?"


"호호. 너는 화산파의 소도사로구나. 나는 남궁세가(南宮勢家)의 남궁숙진(南宮璹珍)이라고 하는데, 아버님의 명을 받고 화산장문을 뵈러왔단다. 실례되지 않다면 길좀 부탁해도되겠니?"




육감(육感)적인 몸매의 남궁숙진이 자상한 미소를 지으며 부탁하자 소년은 저도모르게 마음이 동해 얼굴을 붉혔다. 




"이모, 저 소도사 변태같아. 이모의 가슴을 힐끝보면서 부끄러워 하고있어"


"도우님. 오.오해에요. 저는 그런적이 없어요"


"호호호, 혜미야 도사님을 놀리면 못써요. "


"치... 저도사가 얼굴을 가리는것은 다 이모의 가슴을 흠쳐보기 위해서인걸 내가 모를줄 알아?"




막무가내로 생때를 쓰는 소녀의 행동에 소년은 눈앞의 미부인(美婦人)이 오해할까 안절부절해졌다.




"도..도우 그런게 아닙니다. 저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흥 그럼 네머리에 쓴 그거나 벗어봐. 소도사 주제 지가 무슨 낭인이야? 얼굴은 왜가리고 있어? 그 너머 우리 이모의 가슴볼려고 그러는거잖아"




남궁숙진은 소녀와 눈앞의 소도사의 행동이 너무나 귀엽게 느껴져 말도안되는 그녀의 억지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지으며 잠자코 있었다.




"저, 이건 제가 쓰고싶어서 쓰는게 아니라 사부님께서 명하신거라 쓰고 있는거에요. 얼굴을 들어내면 곤란한일이 생길거라고 사부님께서 명하신거라 쓰고 있는거란 말이에요.


"호호호. 거짓말! 아직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것 보니 넌 색마(色魔)의 기질이 보여. 아마 자라나면 대마두(大魔頭)가 되어서 수많은 처자들을 농락할게 분명해. 내 무림의 안정(安定)을 위해 네 얼굴을 기억해줘야겠어"




소녀는 귀여운 외모에 걸맞지않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소년을 넘어뜨려 죽립을 벗기려고 하였다. 




"도..도우님!!. 그만하세요. "




소년은 소녀가 자신의 야릇한 부위위에 올라타 바둥 거리자 소년의 머리에는 서서히 야릇한 욕구가 치달았다. 소녀의 계곡으로 생각되는 부위가 자신의 남성과 비벼지는 그 쾌감을 참을수 없었던것이다. 서로 뒤엉켜 실랑이를 벌이던 두사람은 소년이 갑자기 넋을 잃자 소녀는 이때다싶어 죽립을 낚아챌수 있었다. 그러자 소년의 머리칼과 얼굴 들어나기 시작했다.




14,5 세쯤 되었을까, 허리까지 내려선 비단으로 수놓은듯한 은빛머리결은 바람이 지날때마다 너풀너풀 흩날렸고, 경국지색(傾國之色)의 미인을 연상케하는 우뚝선 콧날과 가는턱선. 한번 빠져들면 해나올수 없을것 같은 깊디 깊은 눈망울. 그리고 그누구든 입맞춤을 하는 싶은 석류(石榴)보다 붉은 입슬은 가히 인세의 것이 할수없을만큼 아름다웠다. 바로 진유하였다. 




"너.너...여자였어?" 


"아..아니에요!! 전 남자에요.!!"


"말도안돼, 이모 어떻게 남자가 저렇게 생길수 있는거에요?"




자신보다 아름다운 진유하의 모습에 소녀는 본능적인 반감을 느꼇다. 




"이모?!"


"으...응?"


"내 정신좀봐. 아이야, 미안하구나. 내 이아이를 경우없게 키우지 않았는데, 네게 폐를 끼치게 되었구나. 이해해 줄수있겠니?"




남궁숙진도 소년의 모습 놀란듯 소녀가 수차례 반복해서 부르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




"걱정하지마세요. 이분이 악의(惡意)를 가지고 그렇지 않음을 잘알고 있어요. "




개의치 않다는듯 진유하가 그 석류보다 붉은 입술에 미소를 머금으며 말하자, 두여인은 정신은 다시 혼미해지는것 같았다. 




"도우님? 도우님?"




한참 두사람이 얼이 나가있자, 진유하는 이상한듯 여기며 그녀들을 재차 불렀다




"미..미안하구나. 네 경황이 없어서 정신을 놓았지 뭐니.. 저 저.아까전에 부탁했던대로 길안내좀 해줄수 있겠니?"


"그거야 어렵지 않아요. 저를 따라오세요."




진유하는 말을 마치고 앞장서서 나아가자 소녀와, 남궁숙진은 그뒤를 따랐다. 소녀는 남궁숙진의 귀를 대고 몰래 속삭였다.




"이모, 저 소도사 참으로 참 잘생겼지?"


"으..응? 그..그렇구나."


"왜 말을 더듬고 그래. 혹시 이모 저 소도사에게 반한거 아니겠지?"




소녀가 장난기 머금은 미소를 한채 추궁하자, 남궁숙진은 당황하였다




"요 이녀석, 그럴리 있겠니."




남궁숙진은 제마음을 들킬세라 황급히 부정하였다. 그런 남궁숙진의 모습에 소녀는 다행이다는듯 미소짖더니 이내 소년의 곁으로 달려갔다.




"너 이름이 뭐야?


"네. 전 진유하라고 합니다":


"난 남궁혜미(南宮慧美)라고해, 곧 14살. 소도사의 나이는 어떻게돼?"




얼마전만해도 앙칼지게 굴었던 소녀가 갑작스럽게 살갑게 굴자 진유하는 당황스러워졌다




"한,한달후면 15살입니다."


"그럼 나보다 나이많네. 앞으로 오빠라고 해도 되지?"


"저..도우.. 그것은. 좀 곤란합니다."




진유하는 태어나서 단한번도 오빠라 불린적이 없던 터라 남궁혜미의 요구에 야릇한 감정이 일었으나,.이일이 사부에게 알려지면 크게 혼날것같아 딴전을 부렸다.




"호호.. 소도사가 어떻게 생각하든 앞으로 내 오빠야."




소녀는 진유하의 반응에 아랑곳 않고 그의 팔짱을 낀채 몸을 더욱 밀착하여 유혹하였다. 앳된 외모와 달리 그녀의 가슴은 상당히 부풀어올라 진유하를 흥분시키기엔 충분하였던것이다..




"도...도우"


"오빠 뭐해 빨리 길안내 하지않고"


"그...네...알았어요"




남궁숙진은 그런 진유하와 조카의 모습에 알수없는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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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한 시험준비 때문에 연재 할수가 없었습니다. 다행이 제가 뜻한 결과가 나와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재를 이어갈수 있게됬네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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