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뇌공(靑天雷公) - 9부 > 무협/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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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이 불의의 사고에 휘말려 이곳에 온지 6개월 가연과 관계를 가지기 시작한지는 어느덧 3개월이 지나고 있었다.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은 잠을 잘 때도 식사를 할 때도 수련 중에도 씻을때도 운천이 공부를 할 때도 언제나 항상 붙어 있었으며 회가 동하면 서로의 육체를 탐했다. 

세상 없는 듯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사랑을 나누던 둘도 걱정이 있었는데 그건 가연의 할아버지 의선 백상청이 언제 돌아올까 하는 것이었다. 걱정의 방향은 같은 듯 하지만 그 내용은 달랐다. 운천은 스승이 돌아오면 정식으로 허락을 받을 생각이었고 가연은 부정한 사랑에 빠져버린 자신을 나무랄 할아버지를 비롯 가족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 아랑곳 않고 시간은 일정하게 흐르고 있었다. 

“하앗! 부웅 휘힝~ 휘잇~ 하앗! 쉬쉭 슈슉~”

운천은 지금 진삼재검 연환식을 수련하고 있었다. 삼재검은 내려치기, 베기, 찌르기의 세가지 기본 동작으로 누구나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무공이지만 진삼재검 연환식은 세가지 검식의 응용이라는 점에서 각 문파마다 그 특색이 있다.

정식으로 무공을 배우기 시작한지 3개월이 넘어 4개월째로 접어 들고 있는 지금 운천의 몸은 어느새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었다. 거기다 극양지체의 균형을 3성에 다다른 태극심공과 극음지체인 가연과 관계를 가짐으로써 지금에 와선 내기의 균형도 거의 다잡아 가고 있던 것이다. 

이런 운천이 무직한 철봉을 들고 검을 수련하는 모습은 가히 절세미장부의 풍모를 볼 수 있어 그 남성적 매력이 가일층 했다 하겠다. 내려치는 검을 따라 움직이는 팔뚝은 ‘꽈악’ 소리가 날 듯 근욱이 바짝 조여 들었고 찌를때의 상체 움직임은 유연하기 그지 없어 그 탄탄한 몸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었다. 

“좋아요 운랑 좋은 연환이었어요. 일류 검술일수록 이 삼재의 연환이 중첩 되기 때문에 이런 기초를 확실히 파악해 둘수록 나중에 절정급 검을 익히기에 편해지죠. 하지만 마지막에 단중을 찌를 때의 검 끝이 흔들렸어요. 그런 흔들리는 부분을 좀더 주의하면 당장 2류급 검사로 나서도 손색이 없을 거에요.”

지금은 가연이 운천의 무공수련의 정도를 봐주는 시간이다. 비록 사랑하는 연인을 상대하지만 이런 무공에 관련된 부분에서는 엄격해져 지적해야 할 것을 지적하지 않는 우를 범하진 않는다. 

“후우~ 알겠어 연매. 그럼 저녁은 이번 연환을 100번만 더하고 먹을게 그러니 연매 먼저 먹도록 해.” 

그러며 다시 자세를 잡고 검식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연으로썬 그런 무공에 열심인 운천이 못내 서운한 느낌도 들었다. 그렇다 문제는 운천이 무공수련에 너무 열심이라는 것이다. 자주 먹어서 질린 건지, 애초에 몸만을 차지하는 게 목적이었는지 요 한 주간은 이전과 달리 하루에 한번 안아 줄까말까 였다. 이전에는 하루에 다섯 번도 더 달려들고 어떤 날은 열 번도 안겨 본적이 있지만 요즘 들어 뜸해진 것이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고 보니 이건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닌 것이다.

‘하아~ 운랑은 바보. 전에는 수련시간이 지나면 땀도 씻지 않고 달려 들었으면서. 이젠 내가 실증난건가?’

가여은 관게를 가질수록 그 자극에 점점 마약처럼 중독되어 관계가 뜸해진 지금은 전보다 더 강하게 그를 품고 받아 들이고 싶은 욕망이 넘쳐 흘러다. 하지만 운천이 관계를 소홀히 함에 따라 일종의 금단증상으로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는 가연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운천이 곧 돌아올 스승의 허락을 보다 쉽게 구하고자 그 성취를 높이려는데 있었다. 아무래도 혼례도 안 치르고 18살에 불과한 가연에게 이미 할 짓 못할 짓 다한 상태였으니 정말 일장에 쳐죽이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에 부담이 되었던 것이다.

“응? 왜 그러지? 연매? 먼저 식사해.”

‘흥, 언제는 내가 밥이라더니 이젠 먼저 먹으라고? 그래 이젠 먹을 거 다 먹었다 이거지 남자는 다 똑같아.’

“흥! 몰라요. 이젠 저보다 검이 더 좋은 거죠? 흥!”

가연은 팩!! 쏘아붙이고는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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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냥 섹스물로 나갈 것인지 그래도 그나마 

스토리를 만들것인지...

생각해 보니까 가연과의 인연은 중 후반 까진 갈거 같더군요.

어쩌면 끝까지 갈지도 모르지만 

제 계획으론 가연은 그냥 지나가는 여자중의 하나 일 뿐입니다.

무협의 묘미는 삼처사첩이 라고 생각하는 저는 

1M 분량을 가연하고 하는 것만으로 도 채울 수 있지만 

역시 하나만 너무 먹으면 재미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른 플레이 들은 과감히 안썼습니다.

여한 내용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진행상이란게 있으니 이해해 주시길...

정말 허접한 글이지만 읽어 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