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물

내게찾아온 행복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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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아주머니는 나를 2층에있는방으로 안내하셨다




이방이 앞으로 영민학생이 지낼방이야 내집이다 생각하고 편하게 지내요"




네 감사합니다




아주머니는 내게 방을 안내하고 1층으로 내려가셨고 나는 가지고온 짐을 정리하기시작했다 그러다 엄마에게 잘도착했다는 전화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들어 곧바로 엄마에 전화를 걸었다




엄마 저에요 네 잘도착했으니까 걱정마세요 하숙집도구했어요 학교하고도 거리가 가까워서 괜찮아요,,,




엄마는 괜찮다는 내말에도 안심이안되시는지 걱정스런말투로 말하였고 난 그런 엄마를 30분동안이나 안심시키고나서야 내게 자주연락하라는 말씀을남기고 끊으셨다




휴... 우리엄마 하여간 걱정이 너무 많아서 탈이라니까....




물론 이런 엄마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다 지금은 그런대로 건강하지만 어릴땐 아프기일쑤라 학교에쉬는날이대부분이였고 심지어는 병원에 한달씩이나 입원해야되는 상황을겪기도했다 엄마는 그런일이 벌어지면 언제나 내가 잘못되는건 아닌지 자신혼자두고 내가 아빠곁으로 먼저가버릴까 언제나 노심초사 걱정하시기 일쑤였다...




사실 엄마도 몸이 많이안좋으셨던편이라 나를 임신하시고도 여러번 유산의 위험을 넘기셨다고한다 그렇게 여러번의 고비를 넘기고 어렵게 얻은 아들하나가 나였고 부모님은 특히 엄마는 내게 더욱지극정성이셨다... 난 그런 엄마를 보며 더더욱 열심히공부하여 엄마를 효도시켜드리겠다 결심했다..




똑똑




한참 생각에잠겨있을때 누군가 노크를했다




누구세요???




나야 현주




나는 바로 방문을열었고 방문앞에는 아주머니의 딸인 현주가 서있었다




어.... 나한테 무슨 할말이라도있어???




너 서울에서 와서 부산은 처음이라면서 내가 부산 구경시켜줄게 나랑 같이 나가자"




현주는 내게 자신이 부산을 구경시켜주겠다며 같이나가자고했고 이제막 부산에발을 들여 부산에대해 아는게없는 나로서도 굳이 마다할 이유가없었기에 동의했다




그래 알았어 금방준비하고 나갈게




그럼 난 밑에서 기다리고있을게"




나는 어느정도 준비를 마치고 밑으로 내려가자 현주는 이미 준비를 마치고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현주야 영민학생 시내구경 잘시켜주고 괜히 이상한데 데려가지말아라"




엄마도참 난 그런데 안가거든??? 얼른가자




아주머니의 말에 현주는 불평을늘어놓고 내팔에 팔짱을끼고 나를 데리고 밖으로나왔다 그나저나 오늘첨본 사람한테 팔짱이라니 오지랖이넓은건지 알수없는 행동이였다




부산시내




영민아 우리 떡볶이먹으러가자 내가 아주 기가 막히게 맛있는분식집 알거든"




현주는 시내에나온지 5분도안되서 내게 다짜고짜 떡볶이를 먹으러가잔다... 설마 이럴려고 나가자고한건가??




너 나 구경시켜준다는건 핑계고 떡볶이먹고싶어서 나가자고한거아냐??




무슨소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부터 든든히 채워야 돌아다녀도 돌아다니지 안그래??"




내말에 현주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대답했고 마침 나도 배가고팠던참이라 분식집으로 향했다




어머 현주야!!!!




그때 누군가 현주를 불렀고 현주와 나는 소리가난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머 하영아!!!!




앞쪽에서 한여학생이 반갑게 여기로 오고있었다 머리는풀은채 얉은분홍색 머리띠를하고 하늘색원피스를 입은 그녀를보자 왠지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내가왜이러지 갑자기???




여기서 다만나네 근데 옆에 남자는 누구? 남자친구??




남자친구는 무슨 오늘 우리집에 들어온 하숙생인데 서울에서 왔다고해서 시내 구경시켜줄려고 데리고나온거야"




아 만나서반가워 난 현주친구 임하영이라고해"




하영이라는 여학생이 내게 인사를 건넸고 정신을 차린 나도 인사를 건냈다




아 만나서반가워 난 이영민이야




내인사에 하영이는 미소를지었고 난 그런 모습에 다시 두근거림을 느꼈다... 대체 내가 왜이러는걸까??




.....야 이영민 정신차려!!




으...응??




갑작스런 현주에 부름에 난 겨우 정신을 차릴수있었다




사내놈이 뭘그렇게 넋놓고보고있어"




아..아니야 아무것도...




맞다 영민이라고했지 부산에서 내려온거보니까 여기대학교에다니게됐나본데 어디학교야??"




으..응 성일대학교




와 나도 거기합격했는데 무슨과야??"




아...저기...여..역사학과....




하영에 질문에나는 계속 말을 더듬으며 대답했고 하영은 그런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어머 나돈데 앞으로 매일볼수있겠다 앞으로 잘부탁해"




응 나도 잘부탁해




영민과 하영이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동안 옆에있던 현주는 왠지모르게 속이 불편해지기시작했다...




....야 이영민 얼른가자!!!!




어...어...잠깐만 야 양현주 이건 놓고가야지




현주는 갑자기 내팔을 쎄게 잡더니 나를 질질끌고가다시피 했다 애는 또 왜이러는거야??




영민아 그럼 학교에서보자




현주에게 끌려가다시피하는 내뒤로 하영이가 인사를했지만 난 대답해줄 틈도없이 현주에게이끌려 분식집으로 향했다




분식집




떡볶이 2인분 순대2인분을 시켜놓고 현주는 말없이 그저 먹기만했다 아까는 웃고 떠들던애가 갑자기 왜이러는건지 나로서는 도저히 알길이없었다...




.....이영민...




한동안 말없이 먹기만 하던 현주의 목소리에 나는 먹는것을 멈추고 현주를 바라봤다




응? 왜??




........아니야....먹자.....




현주는 할려던말을 멈추고 다시 음식을 먹기시작했지만.... 먹는둥마는둥 그런 모습이였다...




현주는 현주나름대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오늘 처음본 자기와 동갑의 남학생... 첨엔 새친구가 생겼구나하는생각에 자신이 나서서 시내를구경시켜주겠다고 나섰던것인데 길에서 친구 하영이를 만나고 하영이를 넋놓고 바라보던 영민의 모습을 보니 갑자기 속이 답답해지는것을 느낀 현주였다 자신이 갑자기 왜이러는걸까.... 현주 본인도 도무지 알수가없었다,,,,




그렇게 1시간여를 시내를 돌아다녔지만 말수가 줄어든 현주로인해서 제대로 시내구경은 하지도못하고 집으로돌아왔다...




생각보다 빨리왔네??




아주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지만 현주의 표정을보고 무슨일이냐는듯 나를 보셨지만 나조차도 이유를 알수가없었기에 말씀드릴게없었다




.....나먼저 올라가서 쉴게.....




현주는 그말만남기고 자신의방이있는 2층으로 올라갔고 나와 주인아주머니는 멍하니 그모습을 지켜볼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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