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사계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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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새 글을 시작합니다.




뭐...제글을 기다리신 분이야 없겠지만....




결국 제 만족을 위해 그리고 조금이나마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을 위해




쓰는 것이니 그리 큰 부담은 없네요....




제 3번째 도전입니다...




언젠간 저도 이달의 신인작가를 시작으로 최종적으로 ** 추천작에 포함되는 날이 오겠죠??




포함되는 기준이 조회수인지...추천수인지...댓글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게 읽어주실 당신께 부탁하나 하지요....




추천과 댓글 부탁드립니다~~하하....^^




음....그리고...이번엔..한번 로맨스 아닌 로맨스에 도전합니다....




로맨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맘에 안드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좀 봐주세요...하하




그럼...재밌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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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연




1. 5월의 신부




"지금부터 신랑 박성중 군과 신부 한서희 양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


.


.




"신부입장"




딴딴다단 딴딴다단 딴다다단다다~~~




현민의 손에 이끌려 서희가 입장한다. 서희는 식이 시작할때 부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신부의 입장이 계속되면서 서희의 눈물은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그런 모습때문인지 신부보다 어려보이는 남자가 신부를 이끄는 모습에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신부가...고아라더니...고생 많이 했나봐..."


"그러게...이제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하니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나봐..."




신부의 눈물을 알아서 해석하는 하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현민과 서희가 천천히 성중을 향해 걸어갔다.




성중은 현민과 서희에게 다가가 현민과 악수를 하고 현민에게서 서희를 넘겨 받았다. 




현민과 서희의 손이 떨어지며 서희는 현민을 한번 바라본후 성중에게 팔장을 끼우고 주례자 앞으로 걸어갔다.




.


.


.




"에...신랑은...사랑하겠는가?"


"옙"


"신부는?"


"네...."


"이로써 이 두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럼...신랑 신부 행진!!"




딴다다단단단단 다라라란~~~~~




성중과 서희의 행진에 맞추어 하객들의 박수가 끊이질 않고 그 하객들 속에 현민도 함께 기뻐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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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정교사I




11년전




"성중이형! 군대 언제가는데?"




"11월에..."




"그럼...6개월정도 남았는데 왜 벌써 그만두는거야...좀만 더 도와주지..."




"야...나도 좀 놀고 그래야지...언제까지 코찔찔이 어린애 보고 있어야 하냐?"




"뭐?? 내가 왜 어린애야!! 중학교 3학년한테!!!"




"야야~중3이면 나한텐 어린애다~ㅋㅋ"




"우이씨..."




"암튼...다음 선생님 우리과 친구니까 결국엔 너도 좋아할거야..."




"에이...난 형이 편하고 좋기만 한데...아쉽네..."




"후후...아쉬워하긴....내생각엔 아마도 그 기분은 얼마가지 못할걸..."




"그건 또 무슨 말이야??"




"내 장담하건데 넌 분명히 다음선생을 나보다 더 좋아할거다....여자이니까..ㅋㅋ"




"여자? 아이....좀 창피한데...."




"ㅋㅋ 너 웃긴다...대학생이 중3짜리한테 관심이나 있겠냐?"




"우이씨...그냥 좀 창피하단 거라고....근데 형이 그렇게 말하는거 보니까 이쁘긴 한가봐?"




"그럼 이쁘지...우리과 퀸카다...ㅋㅋ 완전 청순가련형이야...긴머리에 완벽한 몸매....하얀피부..."




"오호라....이거이거...혹시 형 애인 아냐??"




"훗...난 걔한테 관심없다..."




"왜? 그렇게 이쁜 여잔데 형이 그럴리 없는데..."




"청순가련형이야...완벽히...몸도 마음도....난 그런여자 딱 질색이다....마음까지 청순가련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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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정교사II




평범한 가정집, 평범한 방안...




그리고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과외선생님과 학생으로 보이는 두사람....




현민은 오늘도 나영의 수업을 받고 있다.




성중이 군대를 가게되면서 나영을 소개받고, 성중에이어 과외를 해주고 있는 누나다.




21세. 성중과 같은과에 다니는 여학생으로,




성중의 말처럼 전형적인 청순가련형의 여자다.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나영은 현민에게 수학문제를 풀어주며 어떻게




풀어야할지 머리를 뒤로 넘겨가며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허나, 선생은 그렇게 열심히 설명하는데 듣는학생은 별로 그것에 관심이 없는것 같다.




현민은 설명을 하는 나영을 쳐다볼뿐 문제집이나 노트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한참을 설명하던 나영은 자신의 얼굴이 따끔거리는지 설명을 중단하고 현민을 바라보았다.




지극히 뻔한 과정....




당연히 나영의 잔소리 끝에 계속 설명이 이어지겠지....




허나 예상밖의 결과가 나타났다....




나영은 현민의 눈을 잠시 바라본후 살며시 고개를 숙인다...얼굴에 홍조가 피어오르며...




그러자 현민은 서서히 손을 움직여 나영의 손을 붙잡는다. 살짝 움찔거리는 나영...




현민은 붙잡은 나영의 손을 천천히 움직여 자신쪽으로 나영을 당겨온다.




나영은 못이기는척 서서히 현민의 손길에 따라 몸을 움직이다가




어느순간 몸의 중심을 이기지 못하고 현민품으로 완전히 넘어가 버렸다.




현민의 품에 안겨있는 나영은 온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고 조금씩 숨이 가빠오고 있었다.




현민은 조심스럽게 나영의 얼굴을 들어올리며 얼굴을 조금씩 나영에게로 다가갔다.




점점 가까워지는 두사람의 호흡...그리고 빨라져만가는 둘의 심장박동...




완전히 두사람의 호흡이 같아지고 둘은 서로의 입술을 음미하며 진한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어느순간 나영의 위로 올라가있는 현민은 서서히 나영의 옷을 벗겨갔다.




나영은 무척이나 부끄러운지 현민의 눈길을 바라보지 못하며 주춤주춤 자신의 옷을 벗겨내는




현민의 손을 바라볼 뿐이다.




나영의 옷을 모두 벗겨내자 순식간에 현민도 옷을 벗어낸다.




나영의 벌려진 다리사이에 자리를 잡고 나영의 몸위로 몸을 포개어가는 현민....




방안은 온통 둘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둘의 키스가 또다시 이어지고 한참동안 서로의 입술을 음미하다가 나영의 손이 움직임과




동시에 둘의 얼굴이 떨어진다.




이제 나영은 더이상 부끄럽지 않은지 현민의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손을




현민과 나영의 중심으로 움직여 갔다.




드디어 나영의 손이 멈추고, 또다시 서서히 움직이는 나영의 손.




살짝살짝 위아래로 움직임을 반복하는 나영의 손...그리곤 격해지는 현민의 호흡....




한참을 부드럽게 현민의 자지를 만져대던 나영은 다리를 좀더 벌리며




현민의 자지를 자신의 중심으로 이끌어 갔다.




둘의 눈이 마주치고 서로의 강렬한 눈빛에 스파크가 일어나며 현민의 허리가 움찔하며 




움직이려는 순간.....






딱!!!!!!!!!!






"아야!!"




순간 현민의 이마가 뜨겁게 타오르며 눈앞에 별들이 오갔다.




"강현민!! 또 딴생각하지!!! 너 혼날래??"




그렇다...모두 현민의 상상....






현민은 성중의 소개로 나영을 처음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춘기 소년의 사랑....누구나 그 깊이를 모르고 비웃는다....




하지만 현민에게는 그 어느 누구보다 뜨겁고 깊은 사랑을 느끼고 있었다. 




아니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사랑하는 나영누나...제발...손이라도 잡아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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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별..??




2년이 지나고 3년이 되어가는 시점...




이제 나영은 대학을 졸업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현민은 고3이 될 시기다.




그리고...나영과 현민의 과외수업은 오늘로 마지막이 된다.




현민은 지금 이순간 너무나도 아쉽고 슬프기만 하다. 




매주 2번씩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나영을 만나고 나영의 향기를 느끼고




나영을 바라보던 시간이 이제는 없을테니까....




현민으로선 연인을 잃는 슬픔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니까...이문제는 이렇게 푸는거야...주절주절..."






나영은 마지막 날까지 본인의 본분을 다하고 있었다.






"아...누나는...이내 마음을 알기는 할까....매번 수업이 끝날때마다 누나에게 고백을 시도했지만...


결국 한번도 시도하지 못하고....이제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구나....오늘은 기필코 누나에게 


고백을 해야겠다...."






그렇게 나영은 설명하고 현민은 딴생각하고를 3년이나 계속하고 있었다.




둘다 참 독특하다....나영은 현민의 생각을 조금도 느끼지 못하고...현민은




수백번의 고백시도와 포기를 되풀이 하고만 있으니....보는이가 답답하다....물론 실패할 테지만...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렇게 나영만 바라보는 과외수업을 하는데 3년이나 지속된것을 보면




현민의 노력도 참으로 대단하다.




성적이 떨어지면 나영과의 과외수업이 끝이 날테니, 현민은 지금까지 그렇게




나영이 돌아간후에 혼자서 노력을 해왔던 것이다.




현민은 계속 나영에게 어떻게 고백을 할것인가를 끝없이 생각만 하던 끝에...




오늘도 역시 고백을 못하고 말았다.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나영은 돌아가며






"현민이...지금까지 열심히 했으니까...앞으로 조금만 노력하면 우리학교 들어올 수 있을꺼야...


내년에도 누나가 도와주고 싶지만...누나도 취직해야하니까....누나맘 알지??


현민아~열심히 공부해~~"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돌아갔다.




현민은 방으로 돌아온후 나영이 방금전까지 앉아있던 자리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기만 했다.




나영의 빈자리....앞으로 보기 힘들 나영의 모습....




물론 가끔 연락하거나 만날 수는 있겠지만...지금까지 처럼 주기적인 만남은 없을테니....




그리곤 현민은 결심했다...지금부터 더욱 노력하여 나영의 발자취를 따라 가겠노라고...






그렇게 순식간에 현민의 고3기간은 훌쩍 지나가 버렸다.




그기간 동안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나영의 과외수업이 끝나고 얼마간은 서로 연락도 주고 받으며




지내왔지만, 나영의 취직과 현민의 바쁜 고3생활로 인해 둘의 연락은 서서히 끊겨갔으며,




나영의 연락처가 바뀌며 둘은 서서히 서로를 잊어가고 있었다....




아니..나영은 별 생각이 없었는지도....




현민은 그렇게 나영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던 것도 나영을 잊어가며 그 목표도 잊혀져




갔고, 그냥 좋은 학교 좋은학과를 가기위해 노력하는 시기가 되어 버렸다.






그렇게 사춘기의 불타오르는 사랑은 언제 그랬냐는듯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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