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벚꽃같은 그녀는..... - 31부

본문

벚꽃같은 그녀는.....31






이 부장, 정 대리와 함께 소주에 삼겹살을 한 잔 걸치고 자정이 훨씬 지나서 집에 돌아오니 집안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희수가 침대 한 귀퉁이에 옆으로 누워 잠이 들어있다.


이불도 덮지 않은 채 교복차림 그대로.... 나를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든 모양이다. 


녀석.... 저녁은 먹고 자는건지....


나는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녀가 잠든 침대 밑 바닥에 앉아 그녀를 바라봤다. 


새근새근 일정한 간격으로 내쉬는 숨결에 맞춰 그녀의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가슴을 살며시 눌러 봤다. 




꾸욱...


내 손가락이 닿은 그녀의 가슴이 ‘포옥’ 하고 들어간다. 내가 눌렀다 손가락을 떼자 그녀의 가슴은 이내 ‘쑤욱’ 하고 다시 올라온다. 


탄력 좋은 고무공 같기도 하고 물이 가득 찬 풍선 같기도 하다.


희수는 깊은 잠에 빠져 내가 그녀의 가슴을 쿡쿡 찌르며 장난을 쳐도 모른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려나?




꿀꺽...


나는 침을 한번 삼키고 그녀의 얼굴을 유심히 살피며 조심조심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하나씩 열어갔다.


단추가 열리고 그녀의 하얀 속살과 함께 브래지어 속에 감춰진 가슴이 드러났다. 브래지어 위로 그녀의 가슴을 살며시 잡았다.




꿀꺽... 


그녀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 채 잠에 빠져있다.


나는 그녀의 블라우스 자락 안으로 손을 천천히 넣어 등 뒤에 브래지어 훅을 조용히 끌러냈다. 




휴우... 


희수가 깰까 걱정이 돼 바짝 긴장한 탓에 등줄기에 땀이 흘러 내린다.


나는 긴장으로 떨리는 그녀의 작은 두 젖가슴을 잡았다. 




말랑말랑... 


아.... 언제나 내 손안에 쏙 들어오는 그녀의 말랑말랑한 젖가슴... 


내가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자 두 봉오리 위에 앙증맞은 갈색의 꼭지가 시샘을 하듯 빼꼼 고개를 내민다. 




나는 희수의 감긴 두 눈을 바라보며 그녀의 젖꼭지를 혀로 살짝 핥아 달래준 후 입으로 물어 조용히 빨았다.


그녀의 양 젖꼭지에 내 침이 묻어 번들거린다. 




내 손과 입의 애무를 받은 그녀의 가슴이 발갛게 상기되어 부풀어 올랐다. 


내 애무에 수줍게 반응을 보이는 그녀의 가슴을 보면서... 또 희수의 가슴을 만지고 빨면서 어느새 내 몸과 마음도 자극을 받아 점점 흥분되어 갔다. 


그런데 발갛게 부풀어 오른 그녀의 가슴 위로 잔잔한 알맹이들이 돋아나 있는게 나를 신경 쓰이게 한다.




추운 걸까?


나는 자극과 흥분으로 점점 들뜨는 몸과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그녀를 바로 눕혀 이불을 덮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를 안아 바로 눕히려는데.... 말려 올라간 그녀의 스커트 아래로 하얀 허벅지가 드러나 보였다.




꿀꺽...


열려진 블라우스 속으로 보이는 그녀의 젖가슴과 말려 올라간 교복 스커트, 그리고 그 아래로 드러난 하얀 허벅지...


지금 그녀는 그 어느때보다 예쁘고 자극적이다. 그녀의 모습이 나의 본능을 일깨운다.


갑자기 자지가 불끈하고 일어서며 바지를 불룩하게 만들다 못해 뚫을 기세다.




보고싶다. 스커트 속에 감춰진 그녀의 비지를... 


나는 희수의 스커트를 천천히 걷어 올렸다. 혹 그녀가 깨어날까 신경을 곳추 세우며....


그녀의 분홍색 팬티가 마지막 방어막을 치고 있다.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팬티 고무줄 자락을 살며시 잡아 당겼다.


팬티가 조금씩 내려가면서 그녀의 까만 잔디가 드러났다.




꿀꺽....


조그만 더 내리면 그녀의 보지다.... 내가 보고싶고 갖고 싶은... 내 열망의 장소.....


그런데 내려가던 팬티가 그녀의 엉덩이에 걸려 더 이상 내려가질 않는다.


지금 그녀를 깨운다면 그녀는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며 계속 놀려댈게 뻔하다. 


게다가 아무런 동의없이 잠든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빤것만으로 이미 나는 충분히 부끄러운 남자가 되어버렸다. 더 이상 부끄러워지는건 싫다. 그녀의 단잠을 깨우고 싶지도 않다.




한쪽씩... 조금씩.... 


그녀의 팬티를 어렵게 끌어 내렸다. 마침내 내 혼신의 노력으로 그녀의 팬티가 그녀의 발목에서 벗겨져 나갔다.


열려진 블라우스 자락 안으로 보이는 그녀의 젖가슴과 들려진 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그녀의 작고 예쁜 보지가 내게 미치도록 강렬한 성욕을 불러 일으킨다. 




이미 발기되어 부풀어 오른 자지가 터질 듯이 아픔을 호소하며 해방시켜달라 아우성을 쳐댄다. 나는 바지의 혁띠를 풀고 지퍼를 내려 팬티 속에서 자지를 꺼냈다.


자지가 벌떡 벌떡 껄덕이며 거친 숨을 쉬어댄다.




나는 희수의 허벅지를 문지르며 살짝 벌려갔다. 그녀의 허벅지에도 가슴처럼 잔잔한 알맹이들이 돋아 있다. 뜨거운 내 손길이 닿자 그 알맹이들이 조용히 내려 앉는다.


나는 핏대까지 빳빳하게 세우며 껄덕대는 자지를 한 손으로 잡아 진정시키며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엎드렸다.




그녀의 보지 가까이 얼굴을 가져가며 자지를 진정시키느라 바쁜 오른손은 제 임무에 충실하도록 내버려 두고 할 일없이 빈둥거리던 왼손으로 그녀의 보지털을 어루만졌다.


어린 잔디가 보들보들 내 손을 간질거린다. 


한참을 잔디밭에서 뒹굴며 놀다 손을 아래로 가져가 그녀의 보들보들한 보지를 쓰윽 하고 쓰다듬었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져 있는지도 모른 채 쿨쿨 잘도 잔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되면 펄쩍 뛰며 난리겠지. 


그녀가 귀엽게 앙탈 부릴 모습이 그려지며 내 입가에 미소가 어린다.


나는 자지를 만지던 손마저 가져와 양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조심스럽게 벌렸다.


열려진 대음순 안으로 분홍색의 보지속살이 드러났다.




언제보아도 신기하고 사랑스러운 그녀의 속살....


두 개의 소음순이 입술을 붙여 앙다문 채로 단잠을 깨우는 내게 투덜거리고 있다. 


나는 혀를 내밀어 그것을 부드럽게 핥아 어루고 달래 주었다. 그러자 변덕심한 그것이 입술을 벌리며 내 혀를 받아들인다. 




혀를 세워 벌려진 소음순 안으로 집어 넣었다. 그녀의 소음순 안쪽 깊은 곳과 구멍입구까지 침을 발라가며 핥아주자 그녀의 질구가 움찔움찔하며 벌어졌다 닫혔다 하는게 보인다. 


나는 손가락으로 움찔움찔하는 그녀의 구멍을 살살 문지르며 눈을 그녀의 음핵쪽으로 돌렸다. 




오줌구멍 위로 보여야 할 그녀의 선분홍색 작은 돌기가 지금 표피에 푹 파묻혀 잠들었는지 그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다. 나는 희수의 공알을 덮고 있는 표피를 살며시 걷어 올렸다. 


그러자 이불 속에 파묻혀 잠들어 있던 그녀의 작은 돌기가 내 앞에 수줍게 나타났다.




꿀꺽....


아까부터 화가 잔뜩 나있던 자지가 그녀의 공알을 보자 빠져나갈 듯 고개를 쳐들며 미친 듯이 껄덕댄다.


희수의 작은 선분홍색 공알을 침이 잔뜩 묻은 내 혀로 조심스럽게 핥았다. 


내 혀가 닿아 침으로 촉촉해진 그녀의 공알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듯 부풀어 오른다. 주인이 잠든 사이에도 이것은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네?!




내 자지가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저렇게 미친 듯 껄덕대는 것처럼 그녀의 보지도 그녀와는 상관없이 이렇게 내게 반응을 보인다는게 참 신기하고 기특하면서 사랑스럽다.




나는 귀여운 그녀의 공알을 입에 물고 사랑스럽게 빨아 주었다. 수줍던 분홍색의 공알이 발갛게 상기되어 흥분을 하며 나를 더욱 자극시킨다.


그녀의 구멍에서도 애액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당장이라도 그녀의 보지 속으로 자지를 밀어넣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 희수의 동의없이... 


그녀가 잠든 사이 내 멋대로 그녀의 몸을 가지는 건 엄연한 추행이고 유린이 아닐까... 


사랑하는 여자를 추행하고 유린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게다가 난 그녀의 동의와 허락없인 그녀를 가지지 않겠다고 분명히 약속을 하지 않았는가...


내 이 자지로 그녀의 보지에 각서까지 쓰면서 말이다.


그렇다고 자는 그녀를 갑작스럽게 깨워 하자고 하기도 영 그렇고....


미치고 환장하겠다 정말.....




나는 하는 수 없이 그녀의 다리 사에 무릎을 꿇고 앉아 보지 속으로 밀어 넣어 달라고 발광을 해대는 자지를 잡아 그녀의 보지에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


귀두 끝에 닿는 그녀의 보지 속살이 나를 미치도록 전율케했다.


나의 침과 그녀의 애액으로 촉촉해져 있는 그녀의 보지가 나의 자지를 흠뻑 적셔갔다. 


그녀의 공알에 나의 자지 귀두를 갖다대고 문지르자 가장 민감한 두 부위가 마찰되며 그녀의 공알도 그리고 나의 귀두도 점점 흥분과 자극으로 붉어져 갔다.




아....


나는 자지 끝에서부터 밀려 들어오는 강렬한 쾌감에 온 몸을 떨어가며 전율하고 또 전율했다. 내가 그녀의 가장 민감한 클리토리스를 계속 자지로 문질러대자 희수가 약간 몸을 뒤척이며 움직였다.


나는 순간 자지를 잡아 그녀의 보지에서 떼고 잔뜩 긴장한 채로 희수를 지켜봤다. 




꿀꺽....


잠시 후 희수는 길게 한숨같은 숨을 내뱉고는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휴우....


나는 민감한 그녀의 공알을 계속 문지르면 그녀가 깨어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지를 잡아 그녀의 소음순과 구멍쪽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애액이 흘러나와 촉촉이 젖은 그녀의 구멍과 소음순이 나의 귀두를 또 다시 적셔 갔다. 


자지를 잡아 그녀의 구멍 속으로 약간 집어 넣어 살짝살짝 앞뒤로 움직이자 그녀의 구멍이 움찔움찔하며 나의 자지를 빨아들이려 하는게 느껴졌다. 




들어가고 싶다. 이대로 박아 넣고 싶었다.


나의 자지도 넣어 달라고... 이대로 박아버리자고... 핏대를 잔뜩 세우고 색깔마저 울그락 불그락 거리면서 나를 부추겼다.


안돼.... 아 그럼 안돼.... 미치겠다 정말...




아... 희수야


나는 귀두를 그녀의 구멍 입구에 박은 채로 살짝살짝 계속 움직였다.


그녀의 보지도 나의 자지도 본능에 충실하며 거기에 따르려 안간힘을 쓰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의 마지막 이성이 끈질기게 본능을 잡아 붙들었다.


나는 자지를 그녀의 구멍에서 빼내고 다시 그녀의 보지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와 나의 자지는 지금 마찰과 흥분으로 잔뜩 상기되어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아....


나는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빠르고 강하게 문지르며 마지막을 향해 돌진했다.


지금 이 순간 그녀가 깨어난다고해도 이제는 어쩔 수 없다.


자지 뿌리에서부터 뜨거운 정액이 치고 올라와 구멍으로 그것을 분출 시켰다.


울컥... 울컥... 찌익.... 찌익....


그녀의 보지가 나의 정액으로 흠뻑 젖어 번들거렸다.




아.... 


나는 내 정액으로 하얗게 덮힌 그녀의 보지를 보며 사정의 쾌감을 온 몸으로 느끼며 마지막 분출까지 힘차게 쏟아냈다.


희수의 까만 보지털도... 그 아래 보지도 온통 내 정액투성이다.


그녀의 보지에서 번들거리는 나의 정액이 마치 내 영역의 표시처럼 느껴졌다. 


그녀의 보지를 나의 정액으로... 내 것임을 확실하게 표시를 해버린 느낌이였다.


그게 나를 더욱 희열하게 만들었다.




잠든 그녀의 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해준 후 휴지를 뽑아 그녀의 보지를 닦아 줄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휴대폰 벨이 울렸다.


나는 희수가 깨어날까 얼른 전화를 받아 현관 쪽으로 나갔다.


“여보세요?”




나는 최대한 작은 소리로 말하고 그녀의 보지를 닦아 줄려고 뽑은 티슈로 자지를 대충 닦아낸 후 옷을 추슬러 입었다. 아직 잠든 희수를 보며 나는 살며시 문을 열고 나와 전화를 계속 받았다.


“유 과장... 나 정부장인데... 이거 큰일났어...”


함께 술을 마셨던 정부장이 다급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정부장님 왜그러십니까?”


나는 다급한 정 부장의 목소리에 걱정을 하며 물었다.




“아니... 유 과장하고 헤어지고 집으로 오다가 이 대리가 사고를 냈어... 앞차를 그냥 들이 박았는데... 상대방이 이 대리가 음주운전인걸 알고 꼬투리 잡으며 당장 돈 200만원으로 없었던걸로 하자는데... 돈 200이 있어야 말이지..”


나는 정 부장의 말에 앞뒤 생각도 않고 급히 사고가 났다는 지점으로 달려갔다. 


사고지점으로 가 우선 내가 돈을 상대방에게 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내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희수가 펑펑 울며 침대에 앉아 있었다.


나는 희수 곁으로 달려가 우는 그녀를 끌어 안았다.


“희수야 왜그래? 왜 울어? 무슨 일 있어?”


나는 눈물로 범벅이 된 그녀의 얼굴을 잡아 눈물을 닦아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아빠아앙”


희수는 내 품안으로 파고들어와 나를 꼭 껴안으며 서럽게 서럽게 울었다. 나는 서럽게 우는 그녀를 안아주며 그녀가 진정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의 울음은 그치질 않았고 그녀의 눈물도 마르질 않았다.


“희수야... 무슨 일인데 그래? 아빠한테 말해봐 왜그래?”


“아빠아아...흑흑..”


“그래... 말해봐... 어서”


나는 희수를 내 품에서 떼어내고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다정하게 물었다.




“아빠.. 흑흑... 나... 나 강간 당했어”


"뭐!?“




나는 그녀의 말에 너무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강간이라니.. 이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 치는 소리인가...


아니.. 내가 잘못 들었나....


“뭐.. 뭐라구? 바...방금 뭐라 그랬어? 다시 말해봐”


나는 너무 놀라 말까지 더듬거리며 그녀에게 물었다.


희수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나를 바라더니.....


“강간 당했다구... 어떤 남자가 나 강간하고 갔어... 으아앙”




나는 그 자리에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


나는 너무도 황당하고 놀라워 바닥에 주저 앉아 우는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희수는 내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순간 울음을 뚝 그치고 나를 바라봤다.


“아빠....아빠.....”


희수가 입술을 깨물고 울음을 간신히 참아가며 나를 애타게 바라봤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그녀 곁으로 다가갔다.




“아빠... 이제 나 어떡해? 아빠....”


나는 희수를 와락 끌어 안았다. 


희수가... 나의 작은 그녀가 지금 어떤 놈에게 당해 울며 떨고 있다. 내가 달래주지 않으면 그녀는....


“희수야...”


나는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응.. 훌쩍훌쩍”


“괜찮아... 울지마... 아빠 있잖아...”


나는 분노와 슬픔을 애써 누르며 그녀를 달랬다.


“아빠 미안해... 잘못했어.... 흑흑”




내 품안에서 한참을 울던 그녀가 마침내 울음을 그쳤다. 줄기차게 흘러 내리던 눈물도 이제 더 이상 흐르지 않았다. 그녀가 울음을 멈추고 조금 진정이 된듯하여 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희수야”


“응”


“뭐가 어떻게 된건지 아빠한테 얘기해 줄 수 있겠어?”


나는 그녀의 손을 잡으며 물었다.


난 알아야 했다. 아니 알고 싶었다. 과연 그녀가 어떻게 어떤 놈에게 강간을 당한 것인지.. 반드시... 기필코 알아야만 했다.




“자다가... 기분이 이상해서 일어나보니까...”


그녀의 눈가에 또 다시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 그녀를 끌어안아 그녀를 달랬다.


“괜찮아... 아빠한테 얘기해도 돼... 아빠는 알아야지... 아빠한테는 말해야 돼 희수야”


“응...”


“그래.. 일어나보니까 어떻게 됐다는거야?”


“블라우스 단추가 다 열려있고 브래지어도 끌러져 있었어. 그리고 치마는 올라가 있고 팬티는 벗겨져 있고.... 내 거기에 그게 잔뜩 묻어 있었어.”




나는 순간.... 두 눈을 감아 버렸다.


아까 내가 희수의 몸을 만지고 그녀의 보지에 사정을 한 후 정 부장의 전화를 받아 바로 나가는 바람에 뒷 수습을 안하고 간것이다.


이런....




희수는 내가 나가고 난 뒤 일어나서 자신의 옷과 몸 상태를 보고 누군가 자신을 강간하고 갔다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그렇게 서럽게 울며 비 맞은 새끼 고양이처럼 발발 떨었던 것이다.


아.... 졸지에 강간범이 되어 버렸다. 




그녀가 얼마나 놀라고 무서워했을지... 얼마나 걱정하고 슬퍼했을지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 그녀에게 얼굴을 못들 것 같았다.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하나... 그녀에게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희수야....”


나는 그저 그녀의 이름만 부른 채 아무말도 못했다.




“아빠... 나 이제 어떡해? 아빠 나 용서할 수 있어? 아빠 이제 나 안사랑 할거지? 그치?” 


희수가 또 다시 울기 시작했다.




아... 이 일을 어쩌나 난 이제 어쩌면 좋지....


사실대로 말하자니 뒷 일이 무섭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그녀가 너무나 아파하고 슬프하니 보는 내가 더 가슴이 아프고.... 참 난감하기 짝이 없다.


“아빠 이제 나랑 헤어질거야?”


희수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내게 물었다.


“뭐?”


나는 그녀의 물음이 이해가 안돼 반문했다.


“나 다른 남자랑 섹스했는데.... 아빠 괜찮아? 아빠 나 더럽지? 나 싫지?”




아휴... 미치고 환장하겠네 정말....


“아냐....”


나는 그저 그렇게 밖에 대답을 못했다. 달리 내가 무어라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아빤 내가 다른 남자랑 하면 절대로 용서 못한댔잖아...그럼 다시는 나 안본다고 그랬잖아”


“그래 그랬어.. 근데 이건 아냐... 이건 그게 아니잖아”


“뭐가 아냐... 강간을 당했건 어쨌건 난 다른 남자랑 한건데...아빠 나랑 할 수 있어? 다른 남자랑 섹스한 나랑 아빠 섹스 할 수 있어?”


희수는 억울함과 분함, 슬픔을 그렇게 내게 표현해내고 있었다.


“희수야... 아빤 상관없어... 아빤 괜찮아”




나는 끝까지 그녀에게 사실을 얘기하지 않았다. 비겁하고 치사한 행동이였다.


그녀에게 사실을 얘기하면 낯선 남자에게 강간을 당한 줄 알고 분노하고 슬퍼했던 그녀의 모든 화가 나에게 쏟아질 것 같아 두려웠다. 


그녀가 잠든 사이 그녀의 몸을 추행하고 유린한 놈이 나라는걸 알면 그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 난 솔직히 자신이 없었고 그녀를 볼 면목이 없었다.


그래서 난 그렇게 비겁하고 치사해질 수 밖에 없었다.




“난 못해.. 난 이제 아빠랑 못해...”


희수가 슬프게 울면서 내게 말했다.


“희수야..”


나는 우는 그녀가 너무나 안쓰럽고 이제 나와는 못한다는 그녀의 말에 덜컥 겁이나 그녀의 이름을 안타깝게 불렀다.


“나 아빠한테 미안해서... 어떻게 해?”


희수가 나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나 역시 그런 그녀의 눈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괜찮아... 아빤 이해할 수 있어... 희수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 그깐 일로 변하진 않아”


나는 끝까지 나쁜 놈이고 치사한 놈이였다. 


하지만 그녀에겐 한없이 착하고 좋은 남자로만 비춰졌을 것이다.




희수가 와락 내 품안으로 파고들어왔다.


“아빠... 고마워..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그런데 그래서 나 아빠랑 이제 못할거 같애. 아빠랑 할때마다 오늘 일이 생각날 것같애.. 그럼 나 콱 죽어버릴거야...흑흑”


“희수야”


나는 죽어버리겠다는 그녀의 말에 너무 놀라 버럭 소리를 지르며 그녀를 불렀다.


“죽는다는 말 함부로 하는거 아냐... 다신 그런말 하지마 알았어? 한번만 더 그딴 소리하면 나한테 혼날 줄 알어. 알았어? ”


나는 화난 음성으로 그녀에게 다짐을 받듯 물었다.


“응.. 알았어.”


“그리고 나랑 안하겠다는 말 하지마... 그런 생각은 아예 꿈도 꾸지마”




나는 정말 그녀가 다시는 나와 관계를 갖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하긴... 


어린 소녀에게 강간이란 치명적일것이다.


더구나 사랑하는 사람 집에서 그런 일을 당했다면.....


나는 일이 자꾸 꼬여간다는 생각에 더 이상 숨길 수가 없게 되었다.


그녀에게 나쁜 놈, 죽일 놈이 될지언정 그녀와 섹스를 안할 수는 없다.


내 삶의 원동력이 연희수와의 섹스인데....


희수를 따먹는 재미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내게 그녀를 먹을 수 없다는건.....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나는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털어 놓았다.


“저... 희수야... 그... 니 보지에... 정액 싸놓은거 말야... 그거.. 내꺼야.. 내가 싸고 갔어”


“........!?........”


희수가 눈을 말똥말똥 뜨고는 날 뚫어져라 쳐다봤다.


“........”


나도 그런 희수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않고 서 있었다.


“그러니까 날 강간한게 아빠란 말이야?”


“강간이라니.. 말도 안돼! 그게 어떻게 강간이야... 그건 강간하곤 차원이 다른거지”


나는 희수가 나를 강간범으로 생각하는게 너무도 억울했고 너무도 싫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강간하는 인간이 어디 인간인가...


짐승만도 못한 놈이지.....


그녀에게 내가 그렇게 취급 될 순 없지 않은가...




“자는 나한테 그런건 강간이지 그럼 뭐야?”


“아니.. 하지도 않았는데 그게 어떻게 강간이야!”


나는 희수 곁으로 바짝 다가가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그런데....


희수가 나의 손을 확 뿌리쳤다.


“........!?...........”


놀란 나의 눈과 경멸스런 그녀의 눈이 마주쳤다.




“어떻게 아빤 날 강간 할 수가 있어?”


희수가 놀랍다는 듯...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내게 따지며 물었다.


“아니... 강간 아니라니깐 그러네... 박지도 않았는데 무슨 강간이야?”


나는 희수가 자꾸 날 강간범으로 몰자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올랐다.


박기라도 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문지르다 싼건데.... 




이럴 줄 알았으면 실컷 박아 버릴걸 그랬나 보다.


“나한테 쌌잖아!!”


“싸는거야 아무데나 아무렇게나 쌀 수 있지... 자지만 잡고 흔들어도 그냥 싸... 문제는 박았느냐 안박았느냐 그것이 문제지”




나는 나의 자지가 희수의 보지를 박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끝까지 강간이 아니라 우겼다.


“꼭 박아야 강간인가 뭐...안박으면 강간 아니야? 내 거기에 잔뜩 싸놓구선...”


희수가 샐쭉하니 토라지며 내게 말했다.


“자지와 보지가 결합을 해야 강간인거야... 자지가 보지 속에 쑤욱 들어가야 강간이지...들어가지도 않고 겉에서 맴돌다 말았는데 무슨 강간이야...”




희수가 나를 빤히 쳐다봤다.


“왜에? 내 말이 뭐 잘못됐어?”


나는 희수가 나를 빤히 쳐다보자 괜히 찔끔하며 그녀에게 걱정스럽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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